11번가, ‘식목일 기획전’ 열어…공기정화 식물 판매

‘멀티 기능형 플랜테리어’ 제품 구매 봇물

유통입력 :2018/03/29 09:25

SK플래닛(대표 이인찬) 11번가가 실내형 미세먼지 완화에 도움을 주는 ‘산세베리아’·‘스투키'·‘금전수’·‘텃밭 재배 DIY 용품’ 등 총 80여 개 ‘플랜테리어’ 상품을 한 데 모은 ‘식목일 기획전’을 오는 4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정화 식물’ 판매가 집중되며 예년보다 4일가량 앞당겨 원예 상품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플랜테리어’는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를 결합한 신조어로 식물을 활용해 자연친화적으로 실내 공간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최근 더욱 거세진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정화 및 유해물질 제거에도 탁월한 ‘플랜테리어’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3일간 미세먼지가 ‘나쁨’단계를 보이면서 이 기간 플렌테리어 상품의 매출액은 3월 평균대비 8배 이상 늘어났다.

작년에는 ‘스투키’나 ‘테이블야자’처럼 관엽식물 계통의 화분형 ‘다육식물’이 이목을 끌었다면 올해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친화적이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뛰어난 ‘멀티 기능형 플랜테리어’ 상품이 인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옥상과 베란다 등 자투리 공간을 텃밭으로 활용해 직접 채소나 과일을 수확해 먹는 사람들을 위해 ‘텃밭 재배 용품’과 수퍼푸드로 불리는 ‘블루베리’를 비롯 ‘귤’·’사과’ 등의 묘목과 씨앗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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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에서 최근 5년간 ‘원예’(꽃, 화분, 비료, 정원 인테리어 용품 등)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 거래액은 2013년 대비 2.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별 1회 구매 단가는 평균 27% 오르는 등 매년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각 연도별로는 일년 중 4월에 ‘원예 용품’ 수요가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명식 SK플래닛 리빙팀 팀장은 “실내를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로 꾸미고 싶어하는 고객이 많아지며 ‘플랜테리어’ 제품이 큰 인기”라며 “고객들이 전문 화훼 농장에 가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에 MD들이 발굴한 인기 원예 상품과 도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