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뉴욕서 전기차 콘셉트 '에센시아' 공개

역동적인 우아함 디자인 콘셉트 반영

카테크입력 :2018/03/29 08:51    수정: 2018/04/03 14:31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시속 0에서 60마일(96km/h)까지 3.0초만에 도달 가능한 ‘에센시아(Essentia)'를 28일(현지시간) 뉴욕오토쇼 현지에서 공개했다.

제네시스 첫 순수 전기차 콘셉트인 에센시아는 차량의 바디와 프레임이 하나로 합쳐진 형태인 ‘모노코크’ 차체가 적용됐다. 경량화된 탄소섬유 재질을 활용해 차체 무게를 줄인 것도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에센시아에서도 브랜드 디자인 메시지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를 적용시켰다. 제네시스는 에센시아 공개로 미래 디자인 DNA를 살펴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두 줄의 슬림한 에센시아의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지난해 6월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 쇼핑몰에 전시됐던 ‘GV80'과 유사하다. 제네시스 내부적으로 이를 ’슬림 쿼드 램프‘라고 부르는데, 해당 램프 디자인이 향후 출시될 제네시스 양산차량에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제네시스 전기차 콘셉트카 '이센시아'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전기차 콘셉트카 '이센시아'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전기차 콘셉트카 '이센시아' 실내 (사진=제네시스)

에센시아는 향후 다가올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한 자체 기능을 갖췄다. 차량과 차량간 소통 방식인 V2V 통신 뿐만 아니라, 실시간 도로 교통 상황을 파악해 사고 구간이나 정체 구간을 피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됐다.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최적의 주행 경로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제네시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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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자동차와 거주지간의 연결을 돕는 ‘스마트홈’ 시스템도 제네시스 에센시아에 적용됐다. 또 음성 인식으로 자동차의 주요 기능을 통제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에센시아 전기차 콘셉트의 주행거리와 모터 출력 등을 밝히지 않았다. 제네시스는 오는 2020년 또는 2021년에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순수 전기차를 개발할 예정이다. 첫 전기차는 G80급으로 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