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2018 오버워치 월드컵' 개최 계획 발표

지역별 조별 예선 이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18/03/28 15:57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8일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Overwatch)로 진행하는 ‘2018 오버워치 월드컵(2018 Overwatch World Cup)’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16년 처음 개최된 오버워치 월드컵은 이듬해인 작년 한층 향상된 모습으로 진화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2016년과 2017년 연이어 우승컵을 차지, 대회 2연패의 기록을 세우며 세계 최강국의 입지를 다진 바 있다.

2018 오버워치 월드컵은 지역별 조별 예선을 거쳐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개최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3월 27일부터 경쟁전 9시즌이 종료되는 4월 28일까지 국가 별로 상위 150명의 플레이어의 평균 실력 평점(SR)을 추적하며, 국가별 평점의 추이는 오버워치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조사 기간 종료 시점 기준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는 상위 20개 국가가 2018 오버워치 월드컵 초청장을 받을 수 있다.

2018 오버워치 월드컵.

네 차례의 조별 예선은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태국 그리고 미국에서 치러진다. 조별 예선 개최국은 토너먼트 진출권을 자동으로 확보하므로, 총 24개 국가가 이번 2018 오버워치 월드컵에 참여하게 된다. 조별 예선 개최국이 평균 실력 평점 순위 상위 20위 내에 올라 진출권을 얻게 되면 21위 및 차순위 국가에 진출권이 돌아간다.

올해는 국가별 국가대표 위원회 구성 방식도 일부 변경됐다. 국가대표 위원회는 단장(General Manager), 코치 및 커뮤니티 홍보대사 등 세 명으로 구성되며, 각 위원들은 조별 예선 및 결승 기간 동안 팀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여행 및 숙박 경비와 해당 시간과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된다.

단장은 블리자드가 선발한다. 지원서도 접수 가능하지만, 블리자드 역시 선수나 인재, 커뮤니티 구성원 등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 적임자를 찾기 위한 조사를 수행한다. 전체 국가대표 위원회 구성원은 오는 5월 31일 최종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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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위원회는 오는 6월 1일부터 7월 5일까지 국가대표 입단 테스트를 진행한다. 오버워치 리그(Overwatch League) 소속 선수를 포함한 모든 플레이어들은 국적을 기준으로 자국 팀을 위한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국가대표 위원회는 6월 15일부터 7월 5일까지의 기간 중 최대 12명의 선수 명단을 등록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선수 및 위원회와 함께 명단을 검토해 월드컵 무대에 오를 7명의 최종 선수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오버워치 월드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