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車 안전규격 'ISO 26262' 개발 프로세스 인증 취득

"최고 수준 안전도(ASIL-D) 디바이스 개발에 대응"

홈&모바일입력 :2018/03/28 10:13

전자부품 업체 일본 로옴(ROHM)은 제3자 인증 기관인 독일 TUV Rheinland로부터 자동차용 기능 안전 규격 'ISO 26262'의 개발 프로세스 인증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증 취득은 자사 차량용 디바이스 개발 프로세스가 ISO 26262의 최고 수준의 안전도 'ASIL-D'까지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로옴은 설명했다.

ISO 26262는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차의 안전 성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업계 표준인 기능 안전에 관한 국제 규격으로 지난 2011년에 책정됐다.

최근에는 ADAS로 대표되는 기술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자동차의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선 차량용 부품을 구성하는 반도체 레벨에서의 안전 목표 달성이 요구되고 있다.

일본 로옴이 독일 TUV Rheinland로부터 자동차용 기능 안전 규격 'ISO 26262'의 개발 프로세스 인증을 취득했다

로옴은 창업 이래 '품질 제일'의 기업 정신을 바탕으로 개발에서 제조까지 그룹 내에서 실시하는 '수직통합'을 실시해왔다. 모든 공정에서 높은 품질을 실현함으로써 확실한 이력 관리와 서플라이 체인의 최적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향후 ISO 26262에 준거한 개발 과정을 기능 안전이 요구되는 전원 IC와 타이밍 컨트롤러 IC 등의 제품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로옴 측은 덧붙였다.

로옴 관계자는 "자동차 전자 부품의 역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ISO 26262의 개발 프로세스 인증 취득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제품을 제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제품을 통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 사회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