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재난문자 못 받는 2G폰 교체해준다

2G 요금제·01X 번호 이용 지원

방송/통신입력 :2018/03/25 09:29    수정: 2018/03/25 10:31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27일부터 정부와 함께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 59만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교체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 안전 제고를 위한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우선 6개월간 실시한다. 추후 필요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이용자가 캠페인 대상 LTE폰 6종 중 하나로 교체 시 추가 지원금을 지급, 해당 LTE폰을 기기값 0원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

LTE폰 6종은 2G폰 이용자가 주로 쓰는 휴대폰이 폴더폰과 피처폰인 점을 고려해 형태와 기능이 비슷한 제품으로 선정했다.

캠페인 대상 LTE폰 6종

또 SK텔레콤은 재난문자 수신 불가 2G폰 이용자가 LTE폰으로 교체 시 2G요금제 7종에 대한 가입도 예외적으로 허용, 이전 요금 수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가입 후에는 이용자가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는 이상 계속 이용할 수 있다.

2G 요금제에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없는 점을 고려, 원치 않는 데이터 요금 부과를 막기 위한 데이터 차단 기능도 기본 적용한다. 데이터 사용을 원하는 이용자의 경우 데이터 차단 기능을 해제하거나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LTE폰 교체 시 가입 가능한 2G 요금제

휴대폰 교체 고객 편의를 위해 011, 017 등 ‘01X 번호표시 서비스’도 3년간 무료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010 번호로 변경 후에도 전화나 문자 발신 시 상대 휴대폰에 기존 ‘01X' 번호로 표시된다. 또한 ‘01X’ 번호로 전화, 문자를 수신할 수도 있다.

휴대폰 교체 지원을 받고자 하는 2G폰 이용자는 가까운 T월드 매장을 방문하거나,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또는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교체 신청 시엔 2G폰 이용자의 취향을 고려해 홍삼, 안마기, 건강보조식품 등 사은품도 제공한다.

매장 방문이나 온라인 주문이 어려운 이용자는 개통 전문 직원이 직접 이용자를 방문해 휴대폰을 교체해준다. SK텔레콤 고객센터나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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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이용자 전체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LTE폰 교체 지원 캠페인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사용하는 2G폰의 재난문자 수신 불가 여부를 알고 싶다면 T월드 매장, SK텔레콤 고객센터,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