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업계 최소형 무선 충전칩 세트 개발

일본 전자부품업체 로옴(ROHM) 그룹 라피스 세미컨덕터는 세계 최소형 무선 충전 제어 칩 세트 'ML7630'과 'ML7631'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칩 세트는 웨어러블 기기 중에서도 특히 실장 공간에 제약을 받는 블루투스 헤드셋 등 히어러블(Hearable) 기기의 무선 충전에 적합한 무선 충전 제어 LSI다.

히어러블 기기에서의 무선 충전을 실현해 기기의 소형화뿐만 아니라 충전 편리성, 방수, 그리고 방진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일본 로옴(ROHM) 그룹 라피스 세미컨덕터가 세계 최소형 무선 충전 제어 칩 세트 'ML7630'과 'ML7631'을 개발했다.

라피스 세미컨덕터는 13.56메가헤르츠(MHz)의 고주파 대역에서 전력 전송을 실행해 안테나(코일)를 소형화한 후, 송수전에 필요한 기능을 칩에 집적해 시스템온칩(SoC)으로 만들었다.

수전측인 'ML7630'은 안테나의 자계에서 전력을 생성하여 배터리가 모두 소모된 상태에서도 동작을 개시할 수 있다. 송전측인 'ML7631'은 보조 배터리 등 USB 전원으로부터 공급되는 5볼트(V)로 동작 가능하다.

칩 세트는 현재 샘플로 출하되고 있다. 양산 시점은 오는 5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