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모바일 게임, 2018년 글로벌 공략 속도 낸다

배틀그라운드모바일 북미 동남아 출시...체인스트라이크 유럽 41개국 진출

디지털경제입력 :2018/03/21 10:28

각 게임사가 토종 PC 게임 IP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운 모바일 게임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누적 다운로드 9천만 건을 돌파한 컴투스의 서머너즈워(2014년 출시)처럼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는 신작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을 노린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버전 출시.

우선 블루홀의 자회사 펍지는 텐센트와 공동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북미 등 일부 지역에 출시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블루홀 펍지의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원작의 주요 게임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게 특징이다.

해당 게임은 북미와 동남아시아에 선 출시됐으며, 상반기 내 한국과 일본 등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체인스트라이크.

모바일RPG 서머너즈워로 안정적인 성장을 해온 컴투스는 턴제 RPG 체인스트라이크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41개국에서 선 출시했다.

체스의 이동과 공격을 모티브로 탄생한 체인스트라이크는 200여 종의 캐릭터들의 공격범위를 고려한 자리 배치와 협공시스템 등 전투의 시작부터 끝까지 폭넓은 전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또한 공격, 방어, 체력, 지원 등의 고유 특성을 보유한 다채로운 수호자 캐릭터들이 펼치는 전투는 게임 운용 전략의 재미를 극대화 했으며, 초보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옵션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컴투스 측은 이달 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및 북미 등으로 체인스트라이크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탭소닉TOP.

네오위즈는 글로벌 2천3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탭소닉 후속작 탭소닉TOP의 글로벌 버전을 오는 4월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탭소닉TOP은 탭소닉 특유의 탭앤슬라이드 플레이에 라인변경 등 다양한 액션을 추가했으며, 스토리 전개에 따라 새로운 곡을 획득하는 미션 방식의 퀘스트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작품이다.

또 이 게임은 네오위즈가 보유한 디제이맥스와 탭소닉의 음원은 물론 게임 캐릭터들이 부르는 특별한 주제곡도 추가해 기존 리듬액션 게임과 차별화를 꾀했다.

고스트버스터즈월드.

네시삼십삼분(433)은 모바일 액션 RPG DC언체인드와 위치 기반 증강현실(AR) 게임 고스트버스터즈 월드를 준비하고 있다.

썸에이지와 WBIE(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개발 중인 DC언체인드는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등 총 30여종의 DC 영웅들이 등장하는 글로벌 IP기반 신작이다.

썸에이지의 자회사 넥스트에이지와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있는 AR 게임 고스터버스터즈 월드는 증강현실과 1인칭 시점 요소를 접목해 이용자가 도시 곳곳을 걸어 다니며, 고스트버스터즈에 등장하는 유령 캐릭터를 사냥하고 수집하는 게임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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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게임빌은 모바일RPG 자이언츠워와 모바일 실시간 대전 퍼즐 코스모듀얼을 준비하고 있으며, 퍼니글루는 횡스크롤 모바일MMORPG 라테일W를 대만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 게임사가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마켓보다 글로벌 마켓에서 흥행해야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해서다”라며 “올해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같은 글로벌 흥행작이 탄생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