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 2018 개막...국내 게임사 대거 참여

게임 중독 질병분류에 대한 논의도 진행

디지털경제입력 :2018/03/20 10:45

게임개발자 콘퍼런스 2018(GDC 2018)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했다.

GDC 2018은 전 세계 게임업계 종사자가 모여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를 나누고 신작 게임 정보가 공개되는 자리로 23일(현지시간)까지 총 5일간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게임사가 참여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GDC 2018 현장에서는 최근 논의가 치열한 게임중독의 질병 분류에 대한 한국과 미국 등 게임협단체의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라 주목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게임개발자 콘퍼런스 2018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막했다.

먼저 검은사막 온라인과 검은사막 모바일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은 현재 검은사막에서 진행 중인 리마스터 작업 관련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류휘만 음악감독은 검은사막 음악 리마스터 단계에서 겪은 어려웠던 점과 오픈월드 MMORPG에서 사용되는 음악의 제작 과정에 대해서 발표한다.

또한 하동욱 프로그래머, 고광현 엔진 프로그래머, 최창애 그래픽 엔진 프로그래머 등이 캐릭터 커스터마이제이션, 리소스 매니지먼트, 메모리 최적화, 랜더링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관련 강연을 진행한다.

검은사막.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에서는 브랜든 그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아르마 시리즈의 모드를 시작해 하이즈, 배틀그라운드까지 이어진 그가 걸어온 배틀로열 장르의 개발 스토리를 설명한다.

또한 펍지주식회사의 강경은 커뮤니티 매니저는 '배틀그라운드'가 얼리억세스 단계에서 어떻게 그 규모를 키워 나갔는지 커뮤니티 운영 측면에서 소개한다.

더불어 배틀그라운드는 'GDC 2018'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GDCA)의 후보로 올랐다.

GDCA는 현직 개발자가 직접 투표해 올해의 게임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니어: 오토마타, 호라이즌 제로 던이 후보에 올랐다.

배틀그라운드.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자사의 무선 가상현실(VR) 워킹 어트랙션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를 GDC 2018 엑스포에 출품한다.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는 일인칭슈팅게임 ‘스페셜포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드래곤플라이와 KT가 공동 개발됐다. 무거운 장비, 제한적인 이동성 등 기존의 VR게임이 가지고 있던 제약들을 해소해 현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날이 스튜디오(대표 박민재)도 퍼즐액션게임 '샐리의 법칙'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GDC 2018에서 처음 공개한다.

샐리의 법칙은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 게임으로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TOP3에 선정된 바 있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아버지와 딸을 각각의 조이콘으로 동시에 조작하는 방식으로 구현됐으며 일본 퍼블리셔인 폴라리스 엑스 부스에서 전시된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이번 GDC2018에서는 게임중독의 질병코드 도입을 저지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게임 협단체간 논의도 진행돼 주목받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장 강신철)는 GDC2018 현장에서 미국게임산업협회(ESA)측과 만나 게임중독의 질병화 도입에 대한 문제점과 이에 따른 부작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중독 질병코드 도입에 반대의 뜻을 같이하고 있는 만큼 이번 만남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또한 경기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GDC2018과 공동으로 열리는 게임전문 비즈니스 매칭 행사인 게임커넥션 아메리카 2018(GCA 2018)에 공동관을 마련해 게임사를 지원한다.

공동관에는 유티플러스, 네비웍스, 머스트게임즈. 비엔에프게임즈, 웰데이타시스템, 개럿게임즈, 페블킥 등 7개의 경개도 소재 게임 개발사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