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카 협동로봇, LG V30S 씽큐 포토그래퍼로 변신

안전성 인정받아 모델과 근접 촬영 진행

과학입력 :2018/03/19 11:25

글로벌 산업용 로봇기업 쿠카는 19일 자사 인간 협동로봇(HRC) ‘LBR 이바(iiwa)’가 LG전자 스마트폰 디지털캠페인 영상에 포토그래퍼 역할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LBR 이바는 피사체를 인식해 스스로 촬영 모드를 추천하고 음성 명령 서비스를 지원하는 ‘LG V30S 씽큐(ThinQ)’와 결합한 모습으로 등장해 자동촬영 기능을 강조했다. LBR 이바의 안전성이 인정받아 모델과 근접 촬영을 요하는 이번 광고에 채택됐다고 쿠카는 전했다.

글로벌 산업용 로봇기업 쿠카의 인간 협동로봇(HRC) ‘LBR 이바(iiwa)’가 LG전자 스마트폰 디지털캠페인 영상에 포토그래퍼 역할로 출연했다.(사진=쿠카)

기존 산업용 로봇은 보호 장벽 또는 일정 안전거리 유지가 필요하나 LBR 이바는 안전 펜스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고성능 충돌 감지 알고리즘이 내장된 지능형 감응 로봇으로 충돌이 감지된면 작동이 자동 정지된다.

쿠카는 이번 영상에서 LBR 이바의 우수한 디자인과 구조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BR 이바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201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프로덕트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정교한 조립 공정에 사용될 수 있도록 사람 팔을 본 따 생체공학적으로도 설계됐다.

장길돈 쿠카 로보틱스 코리아 대표는 “인더스트리 4.0을 위한 쿠카의 대표적 자동화 솔루션 중 하나인 LBR 이바는 일반 산업 분야뿐 아니라 로봇 공학 교육, 의료 분야 등 협동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수려한 디자인, 높은 안정성과 간편한 조작, 프로그래밍이 가능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각광받는 모델”이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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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카는 산업 현장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 셀러브리티와 협업하며 차별화된 산업용 로봇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 독일 탁구선수 티모 볼과의 탁구 대결과 2016 리우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장애인 스노우보더 에이미 퍼디와 함께한 댄스 공연 등이 대표적 사례다. 국내서는 SBS 런닝맨, 총선 개표 방송 등에 출연했다.

LBR 이바는 현재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협업 중이며 아모레퍼시픽 광고 영상에서 쿠션 지속성과 균일성 테스터로 등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