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계획 짜주는 페북 메신저 봇 '윙잇' 등장

앱 없이, 즉석에서 숙박 예약 가능

중기/벤처입력 :2018/03/19 09:24

여행 계획을 짜기 위해 더이상 여행 앱을 다운받을 필요가 없게 됐다. 페이스북 메신저 봇 '윙잇(wing it, 즉흥적으로 하다)'이 묻는 대로 답하기만 하면 여행지 선택부터 숙박예약까지 해주기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손쉽게 여행 계획을 세워주는 페이스북 메신저 봇 윙잇을 소개했다.

윙잇과의 메신저 창을 띄우면 이용자는 거주지, 원하는 여행지, 예상 경비, 동행 인원 등에 대한 대화를 주고받게 된다. 대화가 진행될수록 이용자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세부 여행계획을 세워주며 바로 숙소 예약도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을 들여 레저 활동, 에어비앤비 등을 고민하는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는 점이다. 메신저 봇의 이름처럼 즉흥 여행을 가는 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항공기를 타기보다 자동차로 여행 가능한 여행지 위주로 추천해준다.

초기 스타트업 단계인 윙잇은 아직까지 미국 일부 지역의 여행지에 한해서만 대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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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잇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업체 와이컴비네이션 2018년 겨울 과정을 수료한 대학생 창업자 두 명이 설립했다.

윙잇 공동창업자 가브리엘 아스카니오는 "이용자들을 편리하게 해주고 싶어 메신저 봇이란 형식을 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