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휠체어 경로 검색’ 추가

런던·뉴욕 등 6개 도시 제공

인터넷입력 :2018/03/18 09:37    수정: 2018/03/18 10:28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앞으로 구글 지도 휠체어 길 찾기 기능을 통해 많은 지역에서 보다 편리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은 15일(현지시간) 휠체어로 갈 경로를 찾을 수 있도록 구글 지도 앱에 휠체어 경로 안내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먼저 구글 지도 경로 검색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옵션’을 선택한다. 다음 ‘루트’(root) 섹션 아래에 있는 ‘휠체어’를 선택하면 휠체어에 대응한 경로 목록이 표시된다.

이 새로운 기능은 먼저 런던, 뉴욕, 도쿄, 멕시코 시티, 보스톤, 시드니 등 6개 도시에서 제공된다. 구글은 향후 몇 개월에 걸려 더 많은 휠체어 경로를 추가할 예정이다.

구글은 현지 교통 당국과 협력해 도시 휠체어 경로 지도를 등록했다. 정보 수집에 있어서는 전 세계 많은 이용자들의 협력도 얻었다. 일반 사용자들은 구글 지도 메뉴에서 ‘현지 가이드’ 탭을 통해 휠체어 대응 정보 등을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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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지난해 9월부터 200여 지역에서 이동엘리베이터가 없는 입구나 휠체어로 이용 가능한 화장실 여부 등 휠체어 대응에 관한 답변을 현지 가이드 기능을 통해 수집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1천200만 곳에 달하는 관련 정보가 구글 지도에 등록됐다.

구글에 따르면 환승역과 시내 중심의 ‘스트리트 뷰’ 이미지도 활발히 촬영되고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장소의 예비조사도 가능하다. 목발을 짚거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이번 휠체어 경로 기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