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경표 모바일 신작 ‘달빛조각사’, 서비스는 누가?

라인게임즈와 서비스 계약 해지

디지털경제입력 :2018/03/16 11:14    수정: 2018/03/16 11:39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직접 챙기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신작 달빛조각사가 시장에 풀렸다. 라인게임즈와의 서비스 계약이 해지된 영향이다.

시장에선 기대작으로 꼽히는 달빛조각사가 새로운 서비스사의 품에 안길지, 아니면 엑스엘게임즈가 직접 서비스할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와 라인게임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달빛조각사의 서비스 계약을 해지했다.

두 회사는 계약 유지 등을 두고 협의를 해오다가 합의 끝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직접 개발에 참여햇다.

달빛조각사는 계약 해지 이후 대형 게임사들이 러브콜을 보내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명인으로 불리는 송재경 대표가 직접 개발에 참여했고,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다른 차별화 요소가 풍부하다는 평가 때문이다.

달빛조각사는 동명의 소설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게임 개발에 참여한 김민수 씨의 블로그를 통해 그래픽 분위기 등이 처음 알려지기도 했다. 김민수 씨는 지난 1998년 당시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그래픽을 맡았던 핵심 개발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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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는 달빛조각사의 서비스 계약 해지와는 별개로 내부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지만, 새로운 서비스사와 손을 잡을 경우 출시일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라인게임즈와)달빛조각사 서비스 계약을 해지한 건 맞다. 직접 서비스할지, 아니면 좋은 파트너사에게 서비스를 맡길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여러 가능성을 두고 내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