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해서 쓰는 아마존 직불카드 멕시코서 출시

은행 계좌 없어도 카드 쓸 수 있어

유통입력 :2018/03/15 08:01

아마존은 멕시코에서 직불카드인 아마존 리차저블(Rechargeable) 카드를 출시하고 은행 계좌 없이도 쇼핑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신용카드 없이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 아마존의 결과물이다.

14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외신은 아마존이 현금을 사용해 충전하는 직불카드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체크카드나 신용카드와는 달리 매달 967달러(약 102만원) 정도 되는 현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려면 이름과 성별, 생년월일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가입시 가상 카드가 발급되며, 27달러(약 2만8천원)이상 충전시 실물 카드를 받을 수 있다. 18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다.

이 카드는 발급시 생성된 은행 계좌로 현금을 송금해 충전하거나 멕시코 편의점 체인인 옥쏘(OXXO)나 세븐일레븐, 약국 체인점 파르마시아스 델 아오르로(Farmacias del Ahorro)에서 충전할 수 있다. 충전한 금액을 ATM에서 현금으로 인출해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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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카드로는 아마존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우버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외신은 멕시코 성인의 3분의 1이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인터넷 쇼핑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이러한 직불카드가 아마존 멕시코 프라임 회원 증대나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