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보안 기업 '지케이테코' 한국 시장 진출

13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 개최

컴퓨팅입력 :2018/03/13 17:24

지케이테코가 한국 사업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중국 바이오인식 및 물리보안 기업 지케이테코(ZKTeco)는 13일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케이테코는 전세계 180여개 국가에서 3천500여 곳의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 세계적 바이오인식 및 출입통제 보안 기업이다. 지케이테코는 지난 1월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며 (주)씨앤비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씨앤비텍은 국내 코스닥 상장사인 (주)토필드의 자회사로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지케이테코는 기존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지문, 얼굴뿐만 아니라 지정맥과 손바닥 정맥 및 홍채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바이오 정보 인식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존 체 지케이테코 CEO

이날 행사에서는 지케이테코의 존 체 회장 겸 CEO와 지케이테코 실리콘 벨리 R&D 센터 대표이자 글로벌 CTO인 데이비드 리가 나란히 참석해 한국 사업의 중요성과 비전을 설명했다.

존 회장은 "한국 시장 사업은 매출 증대 이상의 부가가치를 갖고 있다"며 "한국 시장 진출은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케이테코 한국 사업의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고 있는 김판희 본부장은 "한국 시장이 IT 테스트베드로서의 시장 가능성이 빠르고 얼리어답터도 많기 때문에 피드백을 많이 얻을 수 있다"며 "이런 피드백을 통해 시장대응을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한국 시장 진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한국 사업 성공을 위해 기본 2년의 무상 AS 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하이엔드 제품군인 그린 라벨 제품에 대해서는 기본 3년의 무상 서비스 지원을 보장한다.

관련기사

이와 함께 지케이테코는 "인더스트리4.0시대에 발맞춰 지문, 얼굴, 지정맥, 손바닥 정맥 등 이른바 지케이테코의 ‘Bio4’ 전략에 기반한 혁신적인 4세대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채인식 제품 또한 상반기 내에 상용화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김판희 본부장은 "포보스 500대 기업 중 35%가 지케이테코 고객"이라며 "주로 근태관리와 출입 통제, 경영 영역에서 쓰인다"고 말했다. 지케이테코는 한국에서도 출입통제와 근태관리, 운영 소프트웨어 등을 필두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향후 지케이테코가 보유한 모든 영역의 통합 보안 솔루션과 시스템 제품들도 확대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