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찰, 안면 인식 선글라스로 요주의 인물 색출

홈&모바일입력 :2018/03/13 09:21

중국 경찰들이 신분을 속이는 여행객을 잡아내기 위해 안면 인식 선글라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미국 IT 매체 더버지가 12일(현지시간) 로이터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달부터 도입된 사항이다.

중국은 이를 베이징 외곽 지역에서부터 점차 확대 적용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을 가능케 하는 개헌안이 통과되던 지난 11일, 중국 경찰들은 국가 전역에서 증가된 검열, 감시와 함께 추가 보안 조치로 이 선글라스를 사용했다.

경찰은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렸던 지난 주말 동안 반정부적 성향의 인물을 가려내기 위해 여행객과 차량 번호판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범죄자, 언론인, 인권 운동가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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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 선글라스로 도주범을 찾아내는 중국 경찰 (사진=쯔뚱시)

중국 경찰이 사용하고 있는 선글라스는 허난 성의 수도인 정저우에서도 사용됐다. 지난달 8일까지 경찰은 선글라스를 이용해 7명의 용의자와 가짜 신분을 사용하는 26명의 여행객을 체포했다.

이 선글라스는 휴대폰으로 기능을 제어하며, 가격은 636 달러, 중국 가격으로 3천999위안(약 6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