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우체국에 미래 기술 체험관 만든다

국립중앙과학관과 MOU…서울중앙우체국서 운영

방송/통신입력 :2018/03/12 15: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국립중앙과학관과 우정 및 과학 문화 확산에 관한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하고 서울중앙우체국에 미래 유망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틴틴우체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틴틴우체국에서는 로봇, 코딩체험, 3D프린팅 체험과 생물 표본 등 과학관 소장품을 전시해 청소년들이 가까운 우체국에서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우체국은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도 중앙과학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SK텔레콤,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관의 참여로 틴틴우체국이 조성됐다.

서울중앙우체국에 설치된 틴틴우체국은 어린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공룡, 로봇 등을 3차원으로 제작해 모형까지 만들어 체험해볼 수 있는 3D프린팅 전시관, 스마트폰으로 로봇을 움직여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코딩 체험존, 로봇의 센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로봇 전시관, 국내외 곤충, 조류 등 신기한 자연의 모습을 관람 할 수 있는 과학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체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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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시관에서는 기념 사진으로 우표를 제작하는 ‘나만의 우표’를 만들 수 있고, 즉석 사진을 붙인 엽서를 1년 뒤에 배달하는 ‘느린우체통’에서 추억도 남길 수 있다. 오픈 행사로 우정사업본부는 나만의 우표를 100명에게, 엽서를 500명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틴틴우체국을 계기로 우체국이 젊은 층도 자주 찾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부산 등 지역 우체국에서도 틴틴우체국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