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9 싸게 쓰는 법…“자급폰 + 알뜰폰 유심”

방송/통신입력 :2018/03/09 17:55    수정: 2018/03/10 00:16

삼성전자 갤럭시S9를 가장 싸게 쓰려면 자급제 단말을 구입한 뒤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게 좋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삼성이 예약판매 단계부터 이통사 향 모델과 같은 값에 자급제 폰은 내놓았기 때문이다.

갤럭시S9의 자급제 폰 가격은 이통사 출고가와 동일한 95만7천원이다. 삼성 디지털플라자나 11번가, 쿠팡 등과 같은 온라인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통신사에서 구입할 때 24개월 간 할부로 사는 것에 비하면 처음에 내야 할 돈이 부담스러울 수는 있다. 하지만 통신사의 경우 단말기 원금을 할부로 나눠내더라도 분할상환수수료가 포함돼 더 비싼 값을 치루기 때문에 자급 단말을 신용카드 할부로 구입하는 것과 전체 금액은 크게 다르지 않다.

오픈마켓 11번가에서는 최대 22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하기 때문에 자급 단말을 구입할 때 같은 값의 스마트폰을 이통사보다 싸게 살 수도 있다.

갤럭시S9을 구입하는 값과 별도로 실제 통신비를 고려할 경우 자급 단말을 알뜰폰 유심요금제로 가입하면 비용 부담이 대폭 줄일 수 있다.

대표적인 알뜰폰 회사인 CJ헬로 헬로모바일의 최근 주력 판매 요금제 ‘보편 유심 10GB’의 월 이용요금은 2만2천원이다.

이 요금제는 매달 음성 100분에 10GB의 LTE 데이터를 제공한다. 계절 프로모션으로 제휴카드 결제를 통해 월 5천원에 쓸 수도 있지만,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을 유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제휴카드 없이 월 2만2천원을 내더라도 통신사가 제공하는 LTE 데이터 요금제의 최저가보다 1만원 가량 싼 편이다.

이통 3사의 최저가 LTE 데이터 요금제는 월 3만2천890원으로 통화와 문자는 무제한 제공되지만, 매달 제공되는 데이터는 300MB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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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의 월 3만원대 LTE 요금제로 가입한 뒤 25% 요금할인을 받더라도 매달 8천250원을 할인받는데 그친다.

즉 매달 2만4천640원의 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 제공량이 훨씬 많은 알뜰폰 요금제보다 많은 돈을 들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