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월 " 2017년 멀웨어 공격 93억 2000만건"

전년비18.4% 증가...'2018 사이버 위협 보고서' 발표

컴퓨팅입력 :2018/03/07 17:22    수정: 2018/03/07 17:30

보안솔루션 전문 기업 소닉월이 2017년 보안 산업 및 사이버 위협을 분석한 ‘2018 사이버 위협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와 전세계 사이버 범죄자로 인해 만들어진 변화를 가공하고 비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소닉월은 2017년 기준 매일 약 500개의 새로운 악성파일 유형을 감지했다.

소닉윌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18년에는 사물인터넷 및 모바일 장치를 타깃으로 한 랜섬웨어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8 소닉월 사이버 위협 보고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멀웨어 공격은 전년 대비18.4% 증가한 93억 2000만 건이 발생했고, 정보보안 취약점 표준(Common Vulnerabilities and Exposures, CVE)이 1만2500건 이상 발견됐다.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은 2016년 6억3800만건에서 2017년 1억 8400만 건으로 급감했지만, 변종 랜섬웨어는 101.2 % 증가했다.

SSL/TLS (Secure Sockets Layer/Transport Layer Security) 표준에 따라 암호화 된 트래픽은 24% 증가하여 전체 트래픽의 68%를 차지했다. SSL 복호화를 갖추지 못한 기업은 평균적으로 1년에 약 900건의SSL/TLS 암호화된 공격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닉윌은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악의적인 암호화를 통해 숨겨져 있는 멀웨어를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도록 더 고도화된 기술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한편, 애플 TV(Apple TV)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은 이번 보고서에 새로운 공격 대상 프로그램으로 꼽히며, 소닉월이 선정한 10대 공격 대상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빌 코너 소닉월 CEO는 “비즈니스, 개인 정보 및 관련 데이터에 대한 위협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사이버 상의 군비 경쟁은 모든 정부, 기업, 조직 및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