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모바일 대작 또 나온다...검은사막모바일 흥행 잇나

PC 게임 IP 활용 라그나로크M과 드래곤네스트M 출시 임박

디지털경제입력 :2018/03/05 10:34

펄어비스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모바일이 출시 일주일도 안 돼 구글 매출 2위, 애플 매출 1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원작 콘텐츠의 그래픽과 액션 효과를 재각색한 게 호평을 받은 영향이다.

검은사막모바일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출시를 앞둔 모바일 신작이 해당 게임의 뒤를 이어 깜짝 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작이 또 흥행할 경우 마켓 생태계에 또 다시 변화가 생길 것이란 전망이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M: 영원한사랑, 액토즈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가 공동 퍼블리싱하는 드래곤네스트M 등 신작이 이르면 1분기 내 잇따라 출시된다.

검은사막모바일.

1분기 출시돼 기대 이상 흥행한 신작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모바일이 대표적이다. 이 게임은 지난달 28일 정식 출시돼 1등 게임 리니지M의 아성을 위협했다는 평가다.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는 리니지M이지만, 검은사막모바일이 출시 이틀만에 구글 매출 2위로 급등하며 리니지M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검은사막모바일이 1위 자리를 탈환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검은사막모바일의 인기 비결은 PC 원작의 그래픽과 액션 효과를 모바일 콘텐츠로 잘 각색한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용자들은 검은사막모바일의 과금 방식이 기존 인기작과 다르게 부담이 없다는 것을 극찬을 하기도 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대작은 또 나온다. 시장에선 라그나로크M과 드래곤네스트M이 검은사막모바일의 뒤를 이어 흥행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는 두 게임 모두 중화권 시장에 먼저 출시돼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라비티의 PC 게임 라그나로크 IP를 계승한 라그나로크M은 원작 특유의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방대한 스토리를 강조한 작품이다. 배경, 아이템, 몬스터 등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를 3D로 제작하고, 퀘스트와 내비게이션 기능에 융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사진 촬영 콘텐츠로 게임 내 콘텐츠를 SNS로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있다. 요리 콘텐츠의 경우 실제 요리를 하는 것과 같은 액션 등으로 디테일함을 살렸다고 전해졌다.

드래곤네스트M.

액토즈소프트의 자회사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한 드래곤네스트M도 PC게임 IP를 활용한 신작이다.

드래곤네스트M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 화려한 그래픽 등 원작의 게임성에 파티 플레이의 재미를 강조한 네스트, PvP 모드 결투장, 순위 경쟁 모드 등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이 게임은 다른 이용자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관전 시스템과 게임 내 방송을 지원하는 라디오 시스템 등 기존 게임에서 찾기 어려운 콘텐츠를 더해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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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중순 드래곤네스트M 론칭 행사를 통해 출시일 등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검은사막모바일이 출시 일주일도 안돼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했다. 게임성과 과금 피로도를 낮춘 게 좋은 반응을 얻은 영향”라며 “이제 또 다른 대작인 라그나로크M과 드래곤네스트M의 흥행 성적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