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ITER 현장 점검, 韓 참여 확대 요청

프랑스와 과학기술 협력 강화 합의도 진행

과학입력 :2018/03/04 12:00    수정: 2018/03/04 12:19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일 프랑스 카다라쉬에 위치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를 방문, 실험로 건설 상황을 점검했다.

ITER은 핵융합 반응을 이용해 에너지 대량 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한 국제핵융합실험로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국은 2003년부터 ITER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유영민 장관은 베르나 비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ITER 사업의 주 현안인 실험로 완공 일정과 재정에 관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사무총장에게 한국형 초전도핵융합실험장치(KSTAR) 개발 등 경험 많은 한국인 근무자의 ITER 채용 기회와 더불어 ITER 기구가 발주하는 과제에 한국 기업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영민 장관이 지난 1일 프랑스 카다라쉬에 위치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를 방문해 실험로 건설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새로운 에너지 대안으로서 핵융합에너지의 잠재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ITER 사업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한국도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장관은 프랑스 고등교육연구혁신부와 양자 면담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 외교 활동도 병행했다.

양국은 한-불 우주포럼, 한-불 공동전시회(주제 : 여성 과학자), 연구자 간 워크숍, 세미나 등을 지원하는 '과학기술 우호 관계(STAR)' 프로그램 등 주요 협력 프로그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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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은 “앞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초과학, 우주·항공 등 한-프랑스 간 협력 분야 및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올해 5~6월 중에 과기공동위를 격상해 양국 간 협력을 보다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프레데릭 비달 장관도 적극적인 동의와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