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비영리 사회 공헌 재단 ‘넥슨 재단’ 출범

제2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 및 브릭 기부 사업 추진

게임입력 :2018/02/27 13:04    수정: 2018/02/27 13:35

넥슨이 사회 공헌 활동 강화를 위해 비영리 사회 공헌 재단인 넥슨재단을 출범한다. 넥슨은 기존 어린이 재활병원에 이어 새로운 재활병원을 준비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는 판교 사옥에서 자사의 사회 공헌 재단인 ‘넥슨재단’ 설립 소식을 발표했다.

넥슨 재단은 프롬 어 차일드(from a child)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국내외 제한 없이 다양한 지역의 어린이,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비영리 재단이다.

김정욱 이사장이 넥슨 재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넥슨 재단 이사장은 김정욱 부사장이 담당하며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재단 설립에 대한 인가를 받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재단은 작은 책방, 넥슨 메이플스토리 연구소, 푸르메 넥슨 어린이재활병원 지원 등 넥슨의 기존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받아서 진행하게 된다.

어린이를 위한 독서 공간인 작은 책방은 지속적으로 설립을 이어가고 청소년 코딩대회인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는 보다 많은 청소년이 즐겁게 코딩을 접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푸르메 재단 넥슨 어린이 재활 병원도 꾸준히 지원하며 넥슨의 모든 게임 이용자가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확대한다.

넥슨 재단은 기존 사회 공헌 활동 외에 신규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넥슨은 푸르메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에 이어 새로운 어린이 재활병원을 마련한다.

먼저 푸르메 넥슨 어린이재활병원에 이어 제2의 어린이 재활 병원 설립할 예정이다.

김정욱 이사장은 “국내에 재활이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 수는 약 30만 명에 달하지만 전문적인 재활이 가능한 병원은 4곳뿐이며 이중 자활자립까지 지원하는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은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유일해 대기 기간만 10개월이 걸리는 실정“이라며 설립 이유를 밝혔다.

넥슨 재단은 서울이 아닌 지역에 건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정부와 지방 자치 단체 등 함께 사업을 진행할 단체를 모집 중이다.

제2 어린이재활병원의 건립 준비작업은 빠르면 올해 중 착수할 예정으로 건립할 지역의 수효에 맞춰 병원 규모를 설정할 계획이다.

넥슨 재단은 저개발 국가 어린이의 창의력 증진을 위해 브릭 기부 사업도 진행한다.

저개발 국가 어린이의 창의력 증진 위한 브릭 기부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브릭은 넥슨의 자회사인 브릭링크에서 제작 중인 블록 형태의 장난감으로 조립하거나 분해하며 창의력과 기초 능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넥슨 재단은 캄보디아, 미안마 등 저개발 국가의 어린이 교육을 돕고 지역사회의 성장 지원을 위해 브릭을 기부하며 이를 위해 별도의 법인인 소호 임팩트도 설립했다.

프리야 베리 소호 임팩트 이사장은 “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는 브릭을 가지고 놀며 내가 무엇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사업을 시작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경험을 이야기한 바 있다. 또한 넥슨은 놀이에 기반을 둔 회사인 만큼 우리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브릭 기부 사업을 실시한 이유를 설명했다.

소호 임팩트는 브릭 기부 외에도 추후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의 전문 지식을 갖춘 지역 사회파트너와 협업해 다양한 교육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넥슨 재단의 50억 원 규모의 자본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추가 사업에 따라 넥슨 순이익의 일부를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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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 코리아 대표가 넥슨 재단의 설립 이유에 대해 소개했다.

김정욱 이사장은 “넥슨은 꼭 필요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우선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비용과 규모는 그에 맞춰나갈 예정이다”라며 “또한 여전히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있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이 역시 찾아보도록 하겠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넥슨의 사회 공헌 재단을 설명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에 서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2003년 설립한 넥슨은 지금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회사였지만 많은 이용자의 관심과 사랑으로 꾸준히 성장해 올 수 있었다”며 “그 사랑을 사회와 나누기 위해 깊어진 고민의 결과가 넥슨 재단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이 밝은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넥슨재단의 설립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