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사운드클라우드 투자금, 회수 어렵다"

회사 경영난 고려한 듯

인터넷입력 :2018/02/25 12:49

트위터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사운드클라우드에 투자한 비용 대부분을 회수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IT 매체 리코드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트위터는 지난해 연례 보고서를 통해 사운드클라우드 투자 비용 중 6천640만 달러(약 716억원)를 합리적인 기간 내 회수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트위터는 사운드클라우드에 7천만달러(약 755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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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클라우드.

트위터가 이런 분석을 내린 것은 뜻밖의 소식이 아니다. 그동안 사운드클라우드가 계속 경영난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해 8월 미국 매각 자문사 레인그룹과 싱가포르 국영 투자사 테마섹 홀딩스로부터 1억7천만 달러(1천833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1억5천만 달러(1천618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지난 2014년 약 7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것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