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타고 USB 선 없는 '무선 카플레이' 써보니

[영상] 블루투스·와이파이 연결 필요

홈&모바일입력 :2018/02/23 13:43    수정: 2018/02/23 13:57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접어들면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쓰임새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특히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등 스마트폰 콘텐츠와 연동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활용 비중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판매 차량에는 애플 카플레이가 거의 대중화됐다. 경차부터 고급 세단까지 다양한 차종에서 활용 가능하고,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만 갖춰 놓으면 추가 요금 없이 카플레이 연결을 즐길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는 지도 관련 이슈 때문에 아직까지 국내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 활용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의 유일한 단점은 바로 '유선' 연결이다. USB 선 없이 카플레이 등을 쓸 수 없다는 이야기다. 만일 스마트폰을 차량 송풍구에 거치하거나 대시보드 위에 올려 놓으면, USB 선이 센터페시아 부근에 위치해 공조 장치 또는 오디오 실행 버튼 조작을 방해할 수 있다.

USB 선 없이도 활용가능한 BMW 6시리즈 GT 실내 (사진=지디넷코리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동차와 IT 업계는 USB 선 없이도 차량 내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애플은 2015년 6월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린 세계개발자컨퍼런스에서 선 없는 무선 카플레이 시대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자동차 업계는 2년여간의 연구 끝에 무선 카플레이 활용 방안에 대해 연구했고, 마침내 BMW가 무선 카플레이 기술을 지난해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무선 카플레이 기술을 쓸 수 있는 차량은 BMW 6시리즈 GT가 유일하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통신 등을 연결하면 유선 카플레이와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다.

관련기사

무선 카플레이가 BMW 6시리즈 10.25인치 디스플레이에 어떻게 등장하는지 영상으로 담아봤다. BMW는 앞으로 무선 카플레이 활용이 가능한 차량 판매를 확대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영상= USB선 없이도 쓸 수 있는 무선 카플레이, 어떻게 활용 가능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