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부활한 '대우전자', 대유위니아와 시너지 경영

대유그룹, 동부대우 사명 '대우전자' 결정

디지털경제입력 :2018/02/20 18:14    수정: 2018/02/21 08:16

대유그룹이 인수한 동부대우전자의 상호가 '대우전자'로 바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유그룹은 동부대우전자의 사명을 대우전자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국내에서는 대우전자와 기존 대유위니아로 이원화해 시너지 경영을 하고 해외에서는 '위니아대우' 브랜드로 통합해 사용한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국내에 유통망이 강한 대유위니아와 해외에서 큰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동부대우전자와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국내에서 두 업체를 함께 운영하며 어떻게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인지 세부적인 사항은 준비 중에 있으며 제품군이 겹치는 등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명과 통합브랜드는 대유위니아의 동부대우전자 인수 절차가 완료된 이후부터 적용된다. 대유그룹은 이르면 내주 인수 절차를 모두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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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는 2006년 파산한 이후 사명을 상실했다가 12년 만에 이름을 되찾게 됐다. 대우전자는 지난 1974년 설립, 기능과 견고성을 강조하는 전략의 영업 활동을 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전까지 가전제품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할 경우 대유그룹의 올해 매출액은 약 4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