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대회 3파전 경쟁 치열

아프리카티비, OGN, 스포티비 배틀그라운드 대회 진행

디지털경제입력 :2018/02/14 13:36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PUBG)가 국내를 비롯해 중국, 북미, 유럽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리그오브레전드와 오버워치에 이어 새로운 e스포츠 주류 장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늘고 있다.

이러한 예측과 함께 국내 주요 게임관련 방송사가 배틀그라운드 기반 e스포츠 대회를 대거 개최에 나서며 경쟁을 시작했다.

아프리카TV APL 파일럿 시즌.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티비(대표 서수길), OGN(대표 김성수), 스포티비(대표 홍원의) 등 게임 방송사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리그를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티비는 국내 첫 배틀그라운드 공식 리그인 아프리카 PUBG 리그(APL)의 결승전을 지난 3일 진

첫 APL은 정규 리그가 아닌 테스트 형식으로 진행된 첫 대회임에도 많은 준비를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경기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특히 APL은 게임 진행방식이 달라 대회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배틀그라운드에서 점수 배분 방식, 대회 일정 등 많은 부분에서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OGN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 시리즈.

또한 김지수, 김동준 해설과 박상현 캐스터도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게임을 중계해 만족스럽다는 이용자 반응을 얻었다.

아프리카는 다음 대회인 APL 시즌2를 준비 중으로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배틀그라운드 전용 경기장을 서울 송파구에 마련 중으로 오는 22일 오픈할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등 주요 e스포츠 e대회를 진행해온 OGN도 배틀그라운드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 시리즈(PSS)를 한차례 마쳤다.

OGN은 배틀그라운드 대회를 위해 30억 원을 투자해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에 전용 경기장을 마련했다. 이 경기장은 경기 주 선수의 생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배틀그라운드 워페어 마스터즈.

또한 PSS는 페이즈클랜, 팀바이탈리티, 에드워드 게이밍 등 해외 주요 팀이 결승전에 참가해 새로운 재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후발주자로 참가한 스포티비는 현재 배틀그라운드 워페어 마스터즈(PWM)의 준비에 한창이다.

이 대회는 스쿼드 모드에서 1인칭 시점(FPP)을 도입하는 것이 특징으로, 라운드 별로 1인칭, 3인칭 시점을 2라운드씩 적용해 총 4라운드를 진행한다. 또한 라운드마다 실시간 데이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중계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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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고 방송사에서도 대거 대회를 진행하는 만큼 올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열기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버그로 인해 의도치 않게 게임 진행이 늦어지거나 캐릭터가 사망하고, 중계 중 중요한 장면을 놓치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