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2017년 하반기 영업익 215억...전년비 30.5%↑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임박...PC·콘솔 및 모바일 게임 2종 하반기 개발 완료

디지털경제입력 :2018/02/13 09:21

펄어비스는 13일 공시를 통해 2017년 하반기(7~12월) 매출 약 524억 원, 영업이익 약 21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87.8%, 영업이익 30.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5% 줄어든 약 147억 원을 기록했다.

2017년 4분기 매출액은 약 247억 원, 영업이익은 약 63억 원이었다. 전년동기대기 각각 62.7% 증가하고, 21%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검은사막 신규 캐릭터 출시로 매출과 이용자 접속 지표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평촌에 위치한 펄어비스(사진=지디넷코리아)

신작 출시 소식도 전했다. 이 회사는 이달 모바일 다중접속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한 신작 2종도 준비하고 있다. PC·콘솔 버전과 모바일 게임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북미 스팀의 경우 계절적 요인과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등의 이슈로 (매출이) 감소했다"라며 "그러나 신규 캐릭터 출시 이후 매출과 이용자 지표가 반등했고, 성수기로 돌아선 이후 1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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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검은사막모바일 출시 일정의 경우 이르면 이번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신작 2종의 출시 시기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내부적으로 올해 하반기 내에 개발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두 게임 모두 MMO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PC·콘솔 게임은 MMO와 FPS, AOS 장르를 섞은 장르다. 모바일은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가족형 MMO 장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펄어비스는 PC 게임 검은사막을 국내와 해외서 흥행시키며 주목을 받은 국내 대표중견게임사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14일 코스닥 입성에 성공하며, 공모가 기준 '시총 1조'로 몸집을 불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