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 IP, 국내외 모바일 시장 공략

메이플블리츠X 사전 예약...메이플스토리M 해외 출시 초읽기

디지털경제입력 :2018/02/12 11:05    수정: 2018/02/12 11:17

넥슨이 PC 게임 메이플스토리 IP로 만든 메이플블리츠X로 국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연초 열혈강호M과 야생의땅: 듀량고로 웃은 넥슨이 메이플블리츠X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는 열혈강호M과 야생의땅: 듀랑고의 다음 타자로 메이플블리츠X를 선택했다.

메이플블리츠X.

메이플블리츠X는 올해로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2D 횡스크롤 PC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원작 캐릭터를 활용한 실시간 전략배틀 장르로 요약된다.

또 이 게임은 실시간 PvP(Player vs Player)를 비롯한 연습 및 던전 모드 등과 다양한 스킬, 몬스터 카드 수집 요소 등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PvP의 경우 각각의 고유한 스킬, 전용 몬스터, 모든 영웅이 사용할 수 있는 공용 몬스터를 조합해 덱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 스스로 성장하는 재미와 머리싸움의 통쾌함을 경험할 수 있다.

메이플블리츠X는 이달 정식 출시를 통해 이용자들의 앞에 선다.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도 시작했다. 이 게임이 연초 흥행한 열혈강호M과 야생의땅: 듀랑고에 이어 넥슨의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지 기대된다.

메이플스토리M.

이와 함께 넥슨은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MMORPG 메이플스토리M을 해외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넥슨 측이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모바일 게임 2종으로, 국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셈이다.

지난 2016년 10월 국내에 출시된 메이플스토리M은 원작의 감성과 세계관, 그래픽 및 액션 연출 등을 담아내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출시 이후 구글 마켓 최고 매출 2위,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0만 명을 돌파했다.

메이플스토리M의 해외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북미, 유럽, 대만, 홍콩, 태국 등의 지역에서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 보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의 현상이다. 해외 테스트 버전에는 모험가 5종 직업과 120레벨 콘텐츠를 모두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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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메이플스토리M의 해외 서비스 못지않게 국내 서비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신규 영웅 루미너스 겨울 업데이트를 진행한 뒤 매출이 반등했으며, DAU(Daily Active Users) 하루 평균 사용자 수가 30% 이상 증가하는 등 여전히 인기를 과시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이 PC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메이플블리츠X로 다시 한 번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이플블리츠X가 열혈강호M과 야생의땅: 듀랑고에 이어 흥행작 반열에 오를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장르의 다양성 전략이 올해 메이플블리츠X로 빛을 볼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