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강릉에 첨단 기술 체험관 개관

5G·AI·UHD·IoT·VR 등 민관 협력 연구 결과물 전시

방송/통신입력 :2018/02/02 14:30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중소기업의 첨단 ICT 기술력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2일 강릉 KTX역사 부근에 위치한 강릉 ICT홍보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관은 공모를 통해 기술력이 검증된 우수 정보통신기술(ICT) 중소·중견기업 21개사와 정부 연구개발 결과물을 함께 전시하는 민관 공동 홍보 공간으로 조성됐다.

기업관에는 피부 측정·분석·추천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기기, 스포츠 영상을 제공하는 증강현실(AR) 안경,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K-POP 공연 기술, 모바일 앱으로 무선 조정이 가능한 장애인 휠체어 등 21개 중소기업의 수출 유망 제품이 전시된다.

강릉 ICT홍보관 서비스 구성 내역.

과기정통부는 해당 기업들을 홍보관에 방문하는 해외 ICT 의사결정자 초청 행사와 연계하고, 별도 제작되는 기업 안내서를 배포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홍보관 중앙에 배치된 여러 R&D 결과물을 통해 5G, IoT, UHD, AI, VR 등 5대 첨단 IC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5G를 기반으로 생동감 있는 경기 관람 방법을 보여주는 5G 실감 서비스, 현재 지상파 방송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초고화질 UHD 방송, 4인 경쟁 식으로 운영하는 가상현실(VR) 슈팅게임 및 스키점프 VR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방문객에게 첨단 기술의 이해와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보관은 2월 5일부터 3월 1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22시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예약은 받지 않으며, 홍보관 방문 순서에 따라 순차 관람할 수 있다.

개관식에서 김용수 과기정통부 차관은 “고품질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한된 여건으로 인해 해외 진출이 어려운 강소기업의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ICT 홍보관을 개관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향후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ICT 산업의 성장 주체가 돼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어 강릉 지역에서 ICT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 중인 ▲지상파 UHD 기반 이동형 HD 방송 차량 ▲조직위 올림픽 정보통신운영센터 및 사이버 침해대응센터 ▲강릉 내 명소 정보나 길 안내를 지원하는 'IoT 스트리트 서비스' ▲올림픽 기간 중 우편물 안전 검색 등 현장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은 사이버 테러 방지, 폭탄 테러에 대한 우편물 안전 등이 선결 요건"이라며 철저한 대비와 국민이 첨단 ICT서비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시스템의 완벽한 준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