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통신비 인하 악영향, 신사업으로 해소"

CAPEX 1조2천500억원 집행

방송/통신입력 :2018/02/01 17:55    수정: 2018/02/01 17:55

LG유플러스가 올해 통신비 인하 압박으로 인한 매출 감소 예상치를 영업비용 관리, 홈미디어·IoT 등 신사업의 성장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전년만큼 영업수익을 달성하는 것은 요금 인하 현실화로 인해 솔직히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며 "그러나 무선 홈미디어 사업의 질적 성장 및 IoT 등 신사업을 통해 전년 대비 영업수익 성장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CFO는 "설비투자비용(CAPEX)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1조 2천500억원이 집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영업비용의 효율적 집행으로 전년 대비 이익 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도 차별화된 모바일 서비스 제안과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이용자 맞춤 제안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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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홈미디어 사업은 홈IoT, IPTV와 연동된 인공지능(AI) 스피커 '우리집AI'로 가입자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100만 가입자 달성으로 지난해 초석을 다진 홈 IoT는 내실 있는 성장 구조로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협대역 IoT 기반의 미터링 사업, 스마트시티 사업 본격화를 통한 수익 성장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5G 상용화를 앞둔 현재 회사의 방침에 대해서도 간략히 언급했다. 이 CFO는 "5G 시장에 대비해 핵심 기술 상용화와 기술 역량 축적을 지속하는 한편, 향후 LTE 기술로 진입이 가능한 5G형 서비스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제안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5G를 고려한 설비 투자가 완료되기 전에도 4G 망 성능을 강화해 5G 수준의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 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