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 커뮤니티로 승부한다"

화려한 액션이 아닌 채팅 등 이용자 간 소통에 집중

게임입력 :2018/01/26 11:20

그라비티가 자사의 인기 지식재산권(IP)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활용한 신작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을 선보인다.

30일 출시 예정인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은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되고 캐릭터가 성장하는 일명 방치형 게임이다.

이 게임은 귀여운 그래픽과 더불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조작과 이용자 간 소통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 전 ‘선경전설: 천천타파리’라는 이름으로 중국을 비롯해 대만, 라오스 등 아시아권에서 매출 상위에 오르고 일간 이용자 4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던 만큼 국내에서의 성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라비티 정일태 사업PM.

24일 서울 마포구 꾸머스페이스에서 만난 그라비티의 정일태 사업PM은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은 커뮤니케이션 RPG를 표방하며 이용자 간 소통에 집중한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은 싱글플레이 중심인 기존 방치형 게임과 달리 화면의 절반을 채팅 창으로 꾸밀 정도로 채팅과 이용자간 교류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특정 던전에서 어떤 스킬과 펫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공략법을 묻거나 특정 던전을 클리어한 다른 이용자를 축하를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공략이 필요한 보스 몬스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유하거나 보유 아이템 및 스킬 등을 볼 수 있어 처음 게임을 접하는 이용자도 다른 이용자의 영상을 보고 따라 하며 어렵지 않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

이 밖에도 선착순으로 다른 이용자에게 명예나 펫 성장용품 등 소모성 아이템 등을 선물하거나 게임에서 친해진 친구와 별도의 채팅방을 만들고 수다를 떠는 등 순수하게 이용자 간 교류를 위한 기능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정일태 PM은 “원작에서도 사냥을 하지 않고 마을에서 다른 이용자와 채팅을 즐기는 이용자가 상당수였다”며 “실제로 글로벌 버전에서도 전체 서버 트래픽이 40% 이상이 채팅일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채팅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은 인기 IP인 라그나로크를 기반으로 한 만큼 세계관, 음악, 캐릭터 및 UI 디자인 등을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구현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 제작됐다.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

포링, 바포메트 등 원작의 몬스터로 등장하며 이를 펫으로 삼아 함께 싸우고 성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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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플레이를 위해 일정 혜택을 제공하고 레벨을 1로 초기화시키는 환생도 라그나로크라는 특징에 맞춰 1차 전직과 2차 전직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킨 후 환생하는 식으로 변경됐다.

정일태 PM은 “서비스 중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고 원작처럼 이용자가 이 게임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친구를 사귀는 등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같은 IP를 활용한 라그나로크M도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원작을 즐긴 이용자가 두 게임 모두 즐겁게 즐겨주시면 좋겠고 의견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많은 제안 부탁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