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출시 앞두고 이용자 기대감↑

독특한 게임플레이-낮은 진입장벽 강점

디지털경제입력 :2018/01/22 11:27

포트나이트.
포트나이트.

게임엔진 개발사로 유명한 에픽게임즈가 신작 포트나이트로 국내 첫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게임은 북미, 유럽 등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슈팅게임으로 국내에서도 정식 출시 전부터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포트나이트는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한 배틀로얄 모드가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포트나이트의 정식 출시에 앞서 마무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트나이트.

23일 출시되는 포트나이트는 몰려오는 대규모 좀비를 여러 이용자가 힘을 합쳐 막아내는 협력 모드인 ‘세이브 더 월드’와 한 팀만 살아남을 때까지 경쟁하는 이용자 간 대결(PVP)모드인‘배틀로얄’로 나눠진다. 이 게임은 슈팅과 건설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슈팅게임으로 주변의 자원을 모아 다양한 아이템이나 건물을 만들어 싸우는 독특한 플레이가 특징이다. 이를 활용해 총을 쏘지 않고 건물로 벽을 만들어 적을 공격하고 함정을 만든 후 적을 유인해 쓰러뜨리는 등 기존 슈팅 게임에서 보기 힘들었던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포트나이트는 매 게임마다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고 보는 재미가 강해 직접 게임플레이 외에도 트위치 등 스트리밍 방송채널에서 포트나이트를 전문으로 방송하는 스트리머와 청자가 꾸준히 늘어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이 게임은 진지하고 무거운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유머러스한 분위기와 쏘고 맞추기 쉬운 캐주얼한 게임성으로 진입 장벽을 낮췄다. 더불어 6년 전 출시한 그래픽카드 GTX 660면 원활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낮은 요구사양과 함께 배틀로얄 모드가 무료로 제공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지난해 배틀그라운드처럼 얼리억세스로 판매 중인 세이브 더 월드 모드 역시 연내 무료화 될 예정이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포트나이트는 지난 7월 글로벌 출시 후 이용자 4천만 명, 동시접속자 수 2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높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에픽게임즈는 핵 등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PC를 발견 즉시 차단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출시 전부터 포트나이트 관련 스트리밍 방송에 시청자가 몰리고 있으며 해외 서버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이용자도 점차 늘고 있는 만큼 정식 서비스와 함께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한 방식의 게임 모드를 지원하는 만큼 두 게임이 경쟁 구도를 이룰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포트나이트가 정식 출시를 앞두면서 관련 업계와 이용자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모바일게임에 점차 밀리던 온라인게임이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포트나이트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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