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월정액 인상, 왜

월 가입자 연간 회원 전환 전략…추후 연회비 인상 전망

인터넷입력 :2018/01/21 12:16    수정: 2018/01/21 12:17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월정액 요금이 인상됐다. 월 단위로 청구되는 멤버십 요금만 인상됐으며, 연간으로 내는 금액은 변하지 않았다. 월단위로 내는 가입자를 연단위로 전환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최근 아마존은 자사 웹사이트에 프라임 멤버십 월정액을 10.99달러(약 1만1천700원) )에서 12.99달러(약 1만3천800원)로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학생 가입자의 경우 5.49달러(약 5천800원)에서 6.49달러(약 6천900원)로 인상됐다.

그러나 아마존은 프라임 멤버십 연회비를 기존 금액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외신은 아마존이 추후 연회비도 약 20% 정도 인상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연회비는 99달러(약 10만5천원)다. 인상된 월정액만으로 연회비를 계산해도 156달러(약 16만6천원)가 되기 때문에 99달러에서 20% 정도는 인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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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멤버십 서비스는 아마존의 성장 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프라임 멤버인 가입자와 그렇지 않은 가입자의 구매 규모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한 분석가는 "아마존이 판매하는 많은 제품은 저렴할뿐만 아니라 배송이 빠르기 때문에 연회비가 오른다고 해도 여전히 큰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