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열혈강호, 게임팬에 눈도장

열혈강호 IP 활용 신작 또 나온다

디지털경제입력 :2018/01/19 10:51

만화 열혈강호가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받는데 성공했다. 열혈강호 IP 기반 모바일 게임이 지난해에 이어 새해 첫 달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만화 열혈강호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잇따라 주목을 받은 것은 만화 이야기를 게임 콘텐츠로 풀어낸 게 호평을 받아서로 풀이된다. 향후 출시되는 열혈강호 IP 기반 신작이 또 흥행할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열혈강호 for Kakao.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만화 열혈강호 IP로 만든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 for kakao에 이어 열혈강호M이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룽투코리아가 서비스를 시작한 '열혈강호 for kakao'는 구글 최고 매출 4위, 애플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한 인기작이다. 이날 기준으로 각 마켓 매출 20위권을 유지하며 서비스 안정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열혈강호M.

룽투 측은 해당 게임을 일본과 동남아 등 신규 지역에 서비스해 국내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액트파이브가 개발한 열혈강호M 역시 출시 초반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지난 12일 출시된 이 작품은 구글 최고 매출 6위, 애플 최고 매출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열혈강호 for kakao와 열혈강호M은 같은 IP로 제작된 게임이지만 서로 다른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한 작품이다. 장르 역시 각각 캐주얼 느낌을 강조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와 액션성을 강조한 횡스크롤 RPG로 다르다.

특히 두 게임이 차례로 흥행한 이유는 만화 열혈강호 IP의 인지도에 더해 만화 속 주인공과 이야기를 서로 다르게 잘 각색했기 때문이다. 열혈강호M의 경우 만화 주인공인 한비광 등을 게임 캐릭터로 구현하며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엠게임

열혈강호 IP로 만들고 있는 모바일 게임은 또 있다. PC 게임 열혈강호 온라인(2004년 출시)을 성공시킨 엠게임이 제작 중인 신작이다. 엠게임은 모바일MMORPG 열혈강호모바일(가칭)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내부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상반기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전해졌다.

열혈강호모바일은 아직 베일에 가려졌지만, 만화 원작과 PC 게임 리소스 등을 잘 융합했다고 알려져 만화 뿐 아니라 PC 게임을 즐겼던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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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열혈강호 IP를 활용해 추가로 제작 중인 작품은 10종 내외로 알려졌다. IP 확장은 원작 만화 작가 뿐 아니라 룽투코리아에게 로열티 수익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룽투 측은 지난 2016년 열혈강호의 한국 및 글로벌(중화권 제외) 지역 모바일 게임 판권을 보유한 타이군모바일을 인수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만화 열혈강화 IP로 제작된 모바일 게임이 차례로 흥행했다. 만화 IP의 인지도와 게임성이 합격점을 받은 결과”라면서 “열혈강호 IP가 게임 이용자들에게도 통한다는 게 모바일 게임으로 다시 한 번 드러났다. 향후 열혈강호 IP를 잡으려는 게임개발사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