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첫 주, 경기 방송 1천만명 시청

인터넷 및 모바일 앱으로 시청 가능

디지털경제입력 :2018/01/18 08:08

세계 최초의 도시 연고제 기반 글로벌 오버워치 리그(Overwatch League)가 지난 주에 개막한 가운데, 해당 리그에 게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리그 내용을 인터넷 및 모바일 방송으로 지켜본 이용자 수는 수천만 명을 넘어섰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게임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위치가 방송한 오버워치 리그 개막 첫날 방송을 지켜본 분당 평균 시청자 수가 40만 8천명을 기록했다. 개막 첫 주로 보면 평균 분당 시청자 수는 28만 명이었다.

오버워치 정규 리그.

특히 개막 주간 나흘간 1천만 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트위치와 중국 내 스트리밍 파트너를 통해 오버워치 리그 경기를 시청했다. 트위치와 MLG 플랫폼 기준 개막 주간 최고 동시 온라인 시청자 수는 43만 7천명으로, 개막 첫 날 붙은 서울 다이너스티와 댈러스 퓨얼의 경기 중 기록됐다. 오버워치 리그는 지난 11일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Blizzard Arena Los Angeles)에서 개막했다. 이 리그는 각 지역을 기반으로 한 12개팀이 참여했으며, 오는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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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낸저 오버워치 리그 커미셔너(Nate Nanzer, Overwatch League commissioner)는 “지난 2016년 블리즈컨에서 오버워치 리그를 처음 발표한 이후 경쟁을 즐길줄 아는 전세계 오버워치 커뮤니티가 하나의 기치 아래 함께 하게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라며 “이번 개막 주간은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 현장을 직접 찾거나방송을 통해 경기를 지켜본 전 세계 수많은 팬들, 그리고 오버워치 선수들이 오버워치를 향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출할 수 있었던 축제의 장이었다”고 전했다.

케빈 린 트위치 최고운영책임자(Kevin Lin, COO of Twitch)는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열정적인 오버워치 팬들의 규모를 고려했을 때, 트위치를 통한 오버워치 리그 개막 방송에 매우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 놀랍도록 멋진 쇼가 펼쳐진 가운데, 수많은 팬들이 오버워치를 기념하고 성원을 보냈다”며 “커뮤니티가 보인 뜨거운 반응을통해 이제 오버워치 리그가 위대한 첫걸음을 내딛었음을 확신할 수 있으며, 이번 시즌이 어떻게 펼쳐질 지 매우 기대된다. 오버워치 리그는 이스포츠의 파급력과 가능성을 뚜렷이 드러냈다. 블리자드와의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