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초중고 교사 837명에 SW 심화연수 실시

1박2일간 경기대서...'SW- 메이커 과정' 첫 개설

컴퓨팅입력 :2018/01/17 12: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강호영)과 함께 18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대에서 초중고등학교 교원 837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 담당교원 역량강화 심화연수’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소프트웨어 교육과 연계, 학생들의 흥미와 재미를 높이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메이커과정'을 처음으로 개설했다.

과기정통부가 초중고등학교 교원 837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 담당교원 역량강화 심화연수’를 18일부터 1박2일간 경기대에서 실시한다.사진은 한 중학교의 컴퓨터 교육 모습.

중학교는 올해부터 '정보'과목에 SW교육이 34시간 의무화됐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졸업전까지 의무적으로 SW교육을 34시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정부는 중학교에 이어 초등학교도 2019년부터 5~6학년 '실과'에 SW교육을 의무적으로 17시간 받도록 교과 과정을 개편했다. 전국에 중학교는 2016년 기준 3209개, 초등학교는 6000개 정도다.

SW교육 의무화에 맞춰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소프트웨어교육을 담당할 교원 전문성 강화와 수업 지도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과정을 수준별로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중 심화연수는 시도 교육청 등에서 운영한 원격 및 일반연수를 이수한 교원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보다 전문성이 높은 내용을 제공, 소프트웨어 교육의 학교 안착을 이끌 핵심교원 양성이 목적이다.

행사 첫째날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 변화에 따른 인재 혁신과 미래교육’을 주제로 최윤석 마이크로소프트 전무가 강연하고, 이어 컴퓨팅 사고력(CT) 기반의 교수 및 학습 설계 워크숍을 통해 실제 수업지도안 및 평가문항을 개발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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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에는 초등 교사 대상의 언플러그드 활동과 블록 코딩, 피지컬 컴퓨팅, 텍스트 코딩 등 소프트웨어 교육 방법론을 적용한 주제중심 교수, 학습방법(20개) 교육과정과 중등 교사 대상의 텍스트 코딩(C언어, 파이선(Python))을 적용한 알고리즘 설계 및 문제해결과정(10개) 등 총 30개 선택과정이 운영된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새롭게 시작되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학교 현장에 잘 안착되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업을 담당할 교원의 소프트웨어 교육 역량이 중요하다”면서 "소프트웨어 교육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수업에 참고할 수 있는 우수한 교재, 수업지도안 등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