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돋친 LG '듀얼 인버터' 건조기..."일부 물량 동나"

"낮은 전기료, 짧아진 건조시간 소비자 니즈 충족"

홈&모바일입력 :2018/01/16 10:19

LG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가 4주 동안 전작인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판매량 대비 3배를 넘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가 최근 2주 동안 판매한 전체 건조기 가운데 3분의 2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신제품이다. 일부 유통에서는 구매자가 몰리며 일시적으로 물량이 부족한 현상까지 나타날 정도다. 신제품의 낮은 전기료, 짧아진 건조시간 등이 건조기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니즈를 충족하는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시험결과에 따르면, 세탁물 5킬로그램(kg)을 표준코스로 건조하는 경우 전기료는 ‘에너지모드’ 기준 117원에 불과하다. 또 ‘스피드모드’를 이용하면 80분대에 건조가 끝난다. ‘살균코스’는 황색 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등 유해 세균들을 99.99% 없애준다.

LG전자가 신제품에 적용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건조기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에서 냉매를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가 2개다. 기존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에 비해 한 번에 압축할 수 있는 냉매량이 15%까지 늘어나 효율과 성능이 높다.

또 ▲제품에 표시되는 예상 건조시간의 정확도를 크게 높인 ‘스마트 타이머’ ▲고객이 제품을 설치하는 위치에 따라 문이 열리는 방향을 다르게 할 수 있는 ‘양방향 도어’ ▲ ‘콘덴서 자동세척 LED 알림’ 등 신제품만의 차별화된 편의 기능들도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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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지난해 60만 대 수준이던 국내 건조기 시장이 올해 70% 가까이 성장하며 100만 대를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G전자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트롬 건조기가 1가구 1건조기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건조기의 성능과 효율을 크게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트롬 건조기의 차별화된성능과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