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텐센트, "블록체인 연구만...ICO는 안해"

블록체인 응용 전방위 확대...ICO 루머는 거짓

인터넷입력 :2018/01/15 07:50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세간에 떠도는 가상화폐 발행 관련 이슈에 대한 진상을 밝혔다. 블록체인 기초 연구를 통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나, 가상화폐공개(ICO)는 없다는 것이 요지다.

텐센트는 13일 성명을 내고 "블록체인 기초 기술에 대한 자체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블록체인 개방형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간 신뢰 문제 해결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껏 어떠한 형식으로든 토큰 발행 혹은 거래 관련 활동에 참여한 바가 없으며 이를 위해 어떤 기구와 협력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같은 '해명'은 텐센트가 일부 기관 및 개인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ICO 및 거래 관련 비즈니스에 나선다는 루머가 돌면서 나온 것이다.

텐센트는 13일 성명을 내고

앞서 지난해 9월 중국 인민은행 등 7개 중앙정부 부처가 중국 내에서 ICO에 대한 중단 조치를 들고 나온 바 있다.

텐센트는 "디지털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의 응용처"라며 선을 그었다. 텐센트는 블룩체인과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결합을 위한 노력은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업에서 텐센트 블록체인은 이미 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기업 융자난 해결을 위해 애쓰고 있다.

법무 영역에서 블록체인의 개조 불가 및 추적 가능 특성을 이용해 디지털 증거를 통한 진실 규명 등 노력도 기울인다. 공익 측면에서는 사람찾기 네트워크를 통해 실종 아동을 찾는 효율을 높이고 있다. 물류와 자산증권화, 저작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응용이 시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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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는 앞서 지난해 4월 블록체인 백서를 발행하고 여러 업종에서 파트너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상화폐를 구현하는 뒷단의 기술인 블록체인은 거래 정보를 덩어리(블록) 단위로 보고 이를 연결한 공공 거래 장부다. 위변조가 불가능해 보안에 강점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