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지니 셋톱박스, 50만 가입자 돌파

실전 영어회화 서비스도 출시

방송/통신입력 :2018/01/11 09:54

KT(대표 황창규)의 인공지능(AI) 셋톱박스 ‘기가지니’가 11일 기준 가입자 50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31일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기가지니는 출시 5개월 만인 지난해 6월말 가입자 10만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8월말 20만, 10월 30만, 12월 40만을 넘어섰다.

KT는 기가지니 셋톱박스에 이어 올해 휴대성을 중점을 둔 ‘기가지니 LTE’보다 더 소형화된 ‘기가지니 버디’, 어린이용 ‘기가지니 키즈워치’ 등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가입자 50만 돌파에 맞춰 ‘파고다 생활영어 서비스’를 새로 선보이며 기가지니를 이용한 영어 학습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파고다교육그룹과 제휴를 맺었다.

KT의 AI 셋톱박스 '기가지니'가 가입자 50만을 달성했다.

KT의 음성인식 AI 기술과 파고다어학원의 외국어 학습 노하우를 접목한 이번 서비스는 실전 회화 위주의 영어 학습을 원하는 대학생, 직장인, 가정주부 등에게 유익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파고다어학원에서 수업중인 ‘I can speak’ 과정 중 1~4단계 레벨을 토대로 ▲대화듣기 ▲문장 따라하기 ▲롤 플레이 ▲유용한 표현의 네 가지로 서비스가 구성됐다.

“기가지니, 생활영어 연습할래”라고 말하면 대화 듣기, 문장 따라하기, 역할극, 유용한 표현 중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서 학습할 수 있다. “기가지니, 오늘의 회화 들려줘” 라고 말하면 앞서 학습한 다음 주제의 회화를 자동으로 재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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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영어문장 따라하기 기능, 롤플레이 이용 시 원어민 발음 대비 일치도를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 상무는 “영어 교육 분야는 어린이, 학생, 직장인, 주부, 노인까지 누구나 관심이 있고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새해에는 KT 기가지니를 이용자라면 누구나 편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