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인사 한자리…'4차산업혁명' 선도 다짐

한국과총·ICT 대연합, 신년인사회 개최

방송/통신입력 :2018/01/09 15:00

ICT 업계 인사들이 새해를 맞아 한 자리에 모여 혁신 성장의 의지를 다졌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 이하 과총)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이계철, 이하 ICT 대연합)은 9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희망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하는 혁신 성장으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신년인사회는 빠르게 전개되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지능정보사회 선도와 국가 혁신 성장의 의지를 다지고,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의 화합과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명자 과총 회장, 이계철 ICT 대연합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계 주요 인사 1천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과학·수학 교육 활성화와 과학 문화 확산에 공헌한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 교사와 학생 100여명을 초청하여 자리에 함께 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명자 과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과학기술계가 혁신의 프론티어로서 분야 간의 벽을 허물고 ‘희망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공동 주최한 이계철 ICT 대연합 회장은 “정보방송통신과 과학기술로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지능정보사회를 앞당겨 국민의 삶의 질 개선과 국가 경제 발전에 앞장서자”고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약 6천400명의 과학기술계 인사(3천947명)·일반국민(2천459명)의 온라인 투표 결과가 반영돼 선정된 ‘2017 10대 과학기술 뉴스’ 영상 상영 후, 올해 과학기술계를 조망하는 ‘2018 세대 간 대화’가 진행됐다.

대화에는 유영민 장관을 비롯한 10대에서 60대까지의 세대별 대표로 구성된 6명의 패널이 참여했다.

패널에는 이상엽(54·남) KAIST 특훈교수, 전현경(48·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전남중(36·남)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원, 임세영(23·여) 동덕여대 3학년생, 서규호(18·남) 서울과학고 2학년생이 참여해 미래 계획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진행은 한선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구위원이 맡았다.

미국공학한림원 펠로우 이상엽 교수는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기초과학과 공학 분야의 응용기술 개발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국가적 지원을 당부했다.

전현경 회장은 여성 기업인의 사회적 진입 장벽이 허물어지고, 4차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여성 인재 양성과 IT기업 관련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의 신진 연구자로 선정된 전남중 연구원은 열정과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는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이 조성돼 협력으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2017 대학창의발명대회 장려상을 수상한 임세영 학생은 발명 대회 참가로 발명가의 꿈에 다가설 수 있었다며,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발명으로 창업에 도전하고 싶다는 희망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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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제정보올림피아드 은상을 받은 서규호 학생은 소프트웨어 강국의 주역이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또래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에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세대 간 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은 사람중심의 과학기술과 ICT에 있다고 느꼈으며, 융합혁신을 통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들의 세계적인 연구 개발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