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에 붙여 자외선 측정하는 웨어러블 나왔다

홈&모바일입력 :2018/01/08 13:46

“빗방울 크기만한 웨어러블 기기가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이 자외선 노출 지수를 측정하는 배터리가 없는 웨어러블 기기를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8’에서 선보였다고 IT매체 씨넷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레알이 자외선 노출 지수를 측정하는 배터리가 없는 웨어러블을 CES2018에서 선보였다. (사진=씨넷)

두께가 고작 2mm, 지름이 9mm에 불과한 이 웨어러블 기기의 이름은 UV 센스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손톱이나 선글라스, 햇빛에 노출되는 다른 곳에 부착해 자외선 노출 지수를 측정할 수 있다. UV 센스는 재사용이 가능하고 다시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손톱 위에 붙여 네일아트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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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iOS, 안드로이드 앱과 연동해 NFC 센서를 사용해 데이터를 동기화하거나 변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운동화에 이 제품을 부착해 달리기를 한 후, 측정된 자외선 노출 데이터를 확인해 해당 코스가 자외선 노출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면 달리기 코스를 조정하거나 선크림이나 모자 등 추가적인 자외선 차단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올해에는 피부과 전문의에게만 제공될 예정이지만 2019년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아직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로레알은 제품가격을 40달러 이하로 예상하고 있다고 씨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