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배달 자율주행차, CES 2018서 공개

포드·도미노피자 협업

홈&모바일입력 :2018/01/07 10:09    수정: 2018/01/07 10:09

피자를 직접 배달하는 자율주행차가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8에서 공개된다.

미국 도미노 피자는 5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율주행 배달차’ 이미지를 올렸다. 이 자율주행 배달차는 포드 휴전 하이브리드 기반으로 제작됐다.

도미노 피자는 “업계 최초로 포드와 함께 자율주행 배달 차량을 만드려는 우리의 협업체계가 CES 2018 현지에서 소개된다”며 “2018년도에 자율주행차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도미노 피자가 공개한 자율주행 배달 차량.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기반으로 제작됐다. (사진=도미노 피자 트위터)

도미노 피자는 지난 2015년부터 피자 배달의 혁신을 일으키기 위한 시도를 여러 차례 진행했다.

이 업체는 지난 2015년 10월 21일 쉐보레 스파크를 기반으로 한 ‘DXP' 차량을 선보였다. 배달 전문가(Delivery Expert)'라는 의미의 DXP는 자율주행 기능은 없었지만, 차량 측면에 피자 배달을 위한 별도 도어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도어 속 적재함은 샐러드, 닭날개, 2리터 음료를 포함한 최대 80판의 피자를 적재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노 피자는 2년 후인 2017년 5월 11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정식 가동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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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율주행 로봇은 스카이프 창업자들이 주축이 된 유럽 스타트업 ‘스타십 테크놀로지스’가 만들었다. 총 6개의 바퀴가 달렸으며, 센서를 통해 주변 장애물 파악이 가능하다. 주변에 위치한 보행자를 감지해 스스로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피자는 최대 10판까지 실을 수 있다.

도미노 피자와 포드가 함께 만든 자율주행 배달 차량은 9일 오전 9시(우리나라 시간 10일 오전 2시)에 열리는 포드 CEO 기조연설 행사에서 자세하게 소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