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주목해야 할 PC게임 신작은 이것

천애명월도 등 신작 10여종 연초부터 담금질

디지털경제입력 :2018/01/02 10:37    수정: 2018/01/02 16:36

황금개띠 무술년 새해의 막이 오른 가운데, 다양한 재미를 담은 PC 온라인 게임이 이용자들의 앞에 선다. 지난해 국내외 시장서 주목을 받은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깜짝 놀랄 흥행성적을 기록할 신작이 탄생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적진지점령(MOBA), 일인칭슈팅(FPS) 등 다양한 장르의 PC 게임이 새해 시장을 공략한다.

새해에 출시되는 PC 게임은 10여종. 이미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은 신작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넥슨이 2018년 출시하는 PC 게임 신작.

우선 넥슨은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 축구 장르 피파온라인4, FPS 타이탄폴온라인, MOBA 배틀라이트, 판타지 MMORPG 아스텔리아 등을 차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이 올해 선보이는 PC 게임 대부분은 퍼블리싱 작품이다.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가 개발한 천애명월도는 소설 속 무협 내용을 게임 콘텐츠로 재각색한 작품으로, 오는 25일 출시될 예정이다. 또 일렉트로닉아츠(EA)의 스피어헤드가 제작하고 있는 피파온라인3 후속작 피파온라인4와 타이탄폴 IP를 활용한 타이탄폴온라인을 각각 출시한다.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배틀라이트는 스웨덴 소재 개발사 스턴락 스튜디오에서 만든 신작으로, 차별화된 조작 방식과 쉽고 빠른 전투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바른손이앤에이 자회사 스튜디오8이 개발 중인 아스텔리아는 언리얼엔진3를 사용해 개발 중이며, 판타지 세계관의 MMORPG 요소에 트레이딩 카드(TCG) 방식을 결합한 신개념 장르로 요약된다.

로스트아크.

스마일게이트는 자체 개발작인 MMORPG 로스트아크와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2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 게임의 몰입감을 높인 시네마틱 영상 등이 기존 PC 게임과 차별화됐다는 평가다.

파라곤.

아직 베일에 가려진 크로스파이어2는 중국서 국민 슈팅 게임으로 자리 잡은 크로스파이어의 후속작이다. 슈팅의 맛에 액션 요소를 풍부하게 담아냈다고 알려져 배틀그라운드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에픽게임즈는 신작 MOBA 파라곤과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를 정식 출시한다. 이 회사는 오는 19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신작 소개와 국내 서비스 일정을 공개한다고 알려졌다.

파라곤은 이미 지난 2016년 8월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공개시범테스트를 시작한 작품이다. 정식 버전을 통해 한국어 등도 지원한다.

블루홀의 신작 MMORPG '에어'.

포트나이트는 슈팅 방식에 자원을 모아 다양한 시설을 만드는 어드벤처 요소를 융합한 게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100명이 참여하는 배틀로얄 모드도 담아냈다.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 차기작으로 에어를 꺼낸다.

지난해 11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된 에어는 비행선을 타고 날아다니며 공중전을 펼치는 등 하늘을 무대로 한 플레이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에어는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공중전이라는 특색 있는 플레이와 높은 수준의 그래픽에 호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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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엔씨소프트도 프로젝트TL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젝트TL은 리니지이터널을 재각색해 언리얼엔진4로 만들고 있는 신작이다. 아직 출시일 등은 미정이지만, 달라진 게임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해 다양한 장르의 PC 게임이 출시돼 이용자들의 눈과 손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PC 게임 시장은 이미 배틀그라운드로 후끈 달아오른 상태다. 새 PC 게임이 시장 열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