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로밍 한중일패스 데이터 2GB로 확대

내년부터 데이터 제공량 기존 1GB에서 2GB로 2배 확대

방송/통신입력 :2017/12/28 10:01    수정: 2017/12/28 10:02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가입자를 위해 지난 9월 초 출시한 ‘T로밍 한중일패스’의 데이터 제공량을 2018년 1월 1일부터 기존 대비 2배로 늘린다고 28일 밝혔다.

‘T로밍 한중일패스’는 국내 출국자 가운데 약 51%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다는 점에 착안, SK텔레콤이 5일간 2만5천원(일 5천원 수준)에 데이터 1GB와 저렴한 요금의 통화·문자까지 제공해왔던 지역 특화 로밍 요금제다. 새해부터 중국과 일본을 찾는 가입자들은 데이터를 5일에 2GB까지 제공받게 됐다.

SK텔레콤 분석 결과, 중국일본 방문 고객 가운데 ‘T로밍 한중일패스’ 이용 고객의 데이터 사용량은 일반 로밍 요금제 사용 고객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T로밍 한중일패스’ 데이터 제공량 2배 확대 결정은 이 같은 고객의 이용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새해부터는 5일간 2만5천원으로 데이터 2GB 제공(2GB 모두 소진 시 2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사용 가능), 문자메시지(SMS) 기본 제공, 저렴한 음성통화 요금(수발신 220원/분, 제3국 발신 제외)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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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로밍 한중일패스’의 인기는 통계로도 입증된다. ‘T로밍 한중일패스’ 출시 이후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 T로밍 이용 가입자 10명 중 7명은 ‘T로밍 한중일패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중 절반은 기존에 로밍 서비스 이용 경험이 없는 가입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성수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지역 특화 로밍 요금제에 대한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T로밍 한중일패스’ 데이터 제공량 2배 확대를 결정했다”며 “새해엔 아시아, 미주까지 지역 특화 로밍 요금제를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등 해외 여행 고객의 혜택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