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챗봇 구현용 API 기업용 버전 공개

컴퓨팅입력 :2017/12/25 20:57

트위터가 자사 플랫폼을 사용해 자동화된 고객응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기업용 API를 선보였다.

지난주 미국 지디넷은 트위터가 '계정활동API(Account Activity API)'의 기업용 버전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원문보기]

트위터는 지난 4월 계정활동API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API는 트위터 계정의 실시간 활동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업이 고객에게 쪽지(direct messages), 챗봇, 기타 도구를 사용해 고객을 응대하는 앱 개발에 쓰일 수 있다.

트위터가 2017년 12월 고객응대용 앱에 쓰일 수 있는 '계정활동API' 기업용 버전을 선보였다.

이번에 트위터는 기존 개인개발자용 계정활동API 베타버전보다 더 많은 계정의 활동 데이터, 웹후크URL, 재시도 또는 매니지드서포트 등 안정성 기능 관련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계정활동API 기업용 버전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원문보기]

트위터 계정활동API가 실시간 제공하는 트위터 계정 활동 데이터는 마음(likes), 멘션(mentions), 답글(replies), 리트윗(retweets) 등을 포함한다. 트위터 측은 이 계정활동API가 기존 베타 버전에서 이제 '스탠더드 베타' 단계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과거 트위터 계정활동API를 사용하는 회사로 삼성, MTV, TBS, 웬디스, 패트론 등이 소개됐다. 이들은 그간 마케팅 캠페인을 수행하는 챗봇에 이 새로운 API를 사용해 왔다. 또 테스코와 에버노트는 이 API를 사용해 빠르고 간소화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했다.

트위터는 올초 빠른 답글, 환영 메시지, 맞춤 프로파일, 고객피드백카드 등을 구현하려는 기업에게 새로운 쪽지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새로운 쪽지도 이번에 온전한 기능과 지원을 포함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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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내년 1월 15일부터 계정활동API에 추가 데이터 지원한다. 쪽지를 받는 사람에게 사용자가 타이핑 중인지 알려 주는 '타이핑 표시기(Typing indicators)'와 전달된 메시지를 받은 사람이 읽어는지 여부를 표시해주는 '수신확인(Read receipts)' 관련 데이터다.

트위터의 새 API는 개발자 커뮤니티와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트위터는 지난달(11월) 개발자에게 요청시 제공되는 트윗량을 늘려 줬고 필터링과 더 많은 데이터를 지원하는 쿼리 및 유료 검색기능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API를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