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품은 게임 열혈강호M, 넥슨 타고 날까

디지털경제입력 :2017/12/22 08:45

유명 만화 ‘열혈강호’가 넥슨의 손을 통해 모바일로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수집형 횡스크롤 역할수행게임(RPG) ‘열혈강호M’이다.

1994년부터 20여년간 연재된 만화 열혈강호는 3040 세대에게 익숙한 IP다. 열혈강호M이 원작 인지도를 바탕으로 새해 첫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지 지켜봐야할 전망이다.

넥슨코리아는 액트파이브가 개발한 횡스크롤 RPG 열혈강호M을 새해 첫 달인 1월 11일에 출시한다.

열혈강호M은 만화 원작 스토리를 게임 콘텐츠로 재각색한 게 특징이다. 또 원작에 등장하는 주인공 한비광과 담화린 등이 등장해 원작 만화에 익숙한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해준다.

그렇다면 열혈강호M은 원작 분위기를 계승한 것 외에 어떤 콘텐츠를 강조했을까.

원작 무공을 횡스크롤 액션으로 즐길 수 있는 관문, 다양한 동료 캐릭터를 수집 및 성장 시킬 수 있는 무림외전, 1대1 PvP, 6대6 동료 PvP, 보스 레이드, 문파 콘텐츠 등 다양한 경쟁 콘텐츠로 몰입감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게임 특징만 보면 기존 인기작과 큰 차이점은 없다. 하지만 만화 원작의 무공에 횡스크롤 콤보(연속 스킬) 액션 연출성을 강조한 만큼 액션 장르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 측은 열혈강호M 출시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사전 예약 페이지와 게임 포스터를 특색 있게 꾸미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열혈강호M의 사전 예약 페이지를 보면 원작 만화책의 느낌을 살렸으며, 원작에 등장하는 천마신군과 홍균의 대화로 예약 참여를 유도해 참신함을 더했다. 게임 포스터 역시 원작 느낌과 게임 분위기를 녹여내 원작에 익숙한 만화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공을 들였다.

홍보를 위해 제작한 영상을 보면 만화 장면을 게임 콘텐츠로 녹여낸 장면을 엿볼 수 있다. 한비광 등 원작 주인공이 사용하는 무공 스킬 및 액션 효과와 시네마틱 연출로 게임의 재미를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열혈강호M이 RPG 흥행 라인업에 포함될지 주목하고 있다. 넥슨 측이 하반기 다크어벤저3, 액스, 오버히트를 잇따라 흥행시키며 모바일 게임 부문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넥슨이 새해 첫 달 열혈강호M으로 웃을 수 있을지는 사전 예약 수치 등을 통해 일부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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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 열혈강호M이 원작 만화 열혈강호에 익숙한 30~40대 만화 세대를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원작 내용을 알고 있다면 게임 몰입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열혈강호M은 원작 인지도에 힘입어 출시 초반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상태다. 이러한 관심이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넥슨 측은 열혈강호M 출시를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사전 예약자 모집을 시작했다. 예약에 참여하면 한비광 또는 담화린 의상, 특별 의상 상자(1개)와 행동력(100개), 다이아(400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오는 22일 열혈강호 74번째 신간 출판을 기념해 원작만화 구입 시 게임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