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빼닮은 화웨이 'P11' 렌더링 이미지 유출

베젤리스 디자인 적용…'메이트10' AI 칩셋 계승

홈&모바일입력 :2017/12/18 10:14

화웨이가 상반기 공개할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P11'의 렌더링 이미지가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X(텐)'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17일 중국 벙황왕커지가 보도한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 '@Dimoi' 계정 사용자 이미지에 따르면, 화웨이 P11은 전면에 베젤리스(테두리가 없는) 디자인을 적용, 상하 테두리가 크게 줄어들면서 상단 노치 모양만 남겨졌다.

@Dimoi가 "이 제품이 소문으로 전해지고 있는 P11이다"며 공개한 이미지에는 전작인 'P10'보다도 크게 줄어든 얇은 베젤과 튀어나온 노치가 눈에 띈다. 상단에는 '화웨이 풀뷰 디스플레이(HUAWEI FULLVIEW DISPLAY)'라는 문구가 보인다.

중국 웨이보에서 공개된 화웨이 'P11' 렌더링 이미지.(사진=@Daimoi)

화웨이는 P11 화면 면적을 최대한 넓히기 위해 상하좌우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이 같은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이폰X의 전면 디자인과 유사한 모습이다. 아이폰X은 노치 부분만 M자형으로 가리면서 공개 직후부터 '탈모형'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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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P11은 하반기 출시한 '메이트10' 시리즈에 적용됐던 인공지능(AI) 칩셋 '기린(Kirin) 970', 6·8기가바이트(GB) 램, 후면에 4천만 화소, 전면에 2천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전망이다.

화웨이는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P11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