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2022년 전기차 35만대 보급

정부,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

카테크입력 :2017/12/18 10:11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차 보급 확산 계획을 포함한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산업부가 18일 발표한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에는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4차산업혁명과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계획 등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 최우선 과제로 손꼽았다. 2020년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진행하고, 2022년엔 전기차 보급 물량을 35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연계하는 IoT 기술 개발과 스마트헬스케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을 육성하는 전략도 포함됐다.

산업부는 오는 2021년까지 자율주행차 9대 핵심부품기술 개발을 위해 1천445억원을 투입하며, 자율주행차와 IoT 가전 등 4차산업혁명 선도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내년까지 3천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펀드를 조성한다.

완속충전중인 그린카 소유 아이오닉 일렉트릭 (사진=지디넷코리아)

산업부의 전기차 보급 확산 계획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관련 예산안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올해 7억2천만원이었던 전기차 산업기반 구축 관련 예산을 내년 4억5천만원으로 책정해 국회 심의를 요청했다. 결국 이달 초 국회 심의에서는 산업부 책정 예산보다 1억2천만원 감액된 3억3천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산업부의 '전기차산업기반구축' 예산안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전기차 충전기 개발 중소업체 지원,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 등 주요 전시회 지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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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기차충전서비스산업육성 사업의 경우 산업부가 올해 40억원보다 5천만원 높은 40억5천만원으로 책정했지만, 국회 심의에서 올해와 같은 40억원으로 확정됐다.

산업부 스스로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좀 더 세분화된 예산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