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게임 시장 규모 11조 넘을까...2016년 中 수출 39.2% 비중

2016년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디지털경제입력 :2017/12/14 16:59    수정: 2017/12/14 17:09

국내 게임 시장이 모바일 게임 규모 확대와 수출에 힙 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6년 국내 게임 산업 통계 및 2017년 상반기 국내외 게임 산업 동향을 다룬 ‘2017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 따르면 2016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10조8천945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1.6% 성장한 것으로, 올해는 1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별로 요약을 하면 모바일 게임 규모는 확대된 반면 온라인 게임은 축소됐다.

모바일게임은 전년 대비 24.3%(4조3천301억 원)의 성장률을 보였다. 전체 게임시장 비중으로 보면 39.7%로, 전년 대비 비중이 7.2%p 상승하며 온라인 게임시장을 바짝 뒤쫓았다. 이와 다르게 온라인게임은 2015년에 비해 12% 감소한 42.6%(4조6천464억원)를 기록하며 하향세를 나타냈다.아케이드 게임은 전년 대비 71.5% 상승했다. PC방 성장률은 전년 대비 11.7% 하락했고 아케이드 게임장 성장률은 63.8%로 전년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크레인 게임으로 구성된 일명 ‘뽑기방’이 유행하면서 아케이드 게임장도 성행하였으나 최근 인기가 하락하면서 2017년부터는 점차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2016년 기준 국내 게임 산업 수출액은 증가하고 수입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게임 수출액은 32억7천735만 달러로 2015년 대비 2% 증가했으며, 게임 수입액은 2015년 대비 17% 감소한 1억4천736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산 게임의 주요 수출국은 중화권(37.6%), 일본(18.4%), 동남아(15.6%), 북미(11.4%), 유럽(10.3%)순으로 조사됐다. 중화권과 일본이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대만과 홍콩 지역을 비롯한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은 2015년 대비 각각 4.7%p, 4.4%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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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통계에서 제외되는 PC방과 아케이드 게임장 등 유통소비업을 제외한 국내 게임시장의 매출액은 81억 2천400만 달러로, 세계 게임시장(1천428억1천400만 달러)에서 5.7%의 비중을 나타냈다.

2016년 기준 국내 게임 산업 종사자 수는 총 7만 3,993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에 매출이 발생한 게임 제작배급업체는 908개로, 게임 유통소비업체는 PC방 1만 655개, 아케이드 게임장은 800개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