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화면, 뒷면에도 장착되나

美 특허청에 '랩어라운드 디스플레이' 특허 출원

홈&모바일입력 :2017/12/14 10:59    수정: 2017/12/14 14:08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뒷면까지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 IT 매체 더버지는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화면을 옆면, 뒷면까지 확장한 ‘랩어라운드(wraparound)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이 특허는 2016년 9월 미국 특허청에 제출된 것으로 최근 공개됐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옆 뒷면까지 확장시킨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미국 특허청)

특허 출원된 내용을 살펴보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앞면 뿐 아니라 옆, 뒷면까지 감싸는 형태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뒷면 디스플레이는 전면 디스플레이의 절반 정도이며, 사용자의 설정이나 배터리 잔여량에 따라 선택해서 끄고 켤 수 있는 형태다.

이 특허는 향후 스마트폰의 모습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고 더버지는 평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를 포함해 구부릴 수 있는 플랙서블 스마트폰 특허 등도 다수 출원한 바 있다.

또, 내년에 구부릴 수 있는 플렉서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적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패널 (사진=삼성디스플레이)

2012년 삼성전자는 휘어지는 OLED 디스플레이인 '윰'(Youm)의 시제품을 공개했고, 2013년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CES 행사에서는 커브드 형태의 디스플레이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올해 초에는 화면을 돌돌 말고, 늘리고, 붙일 수도 있는 형태의 새로운 OLED 스크린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적이 있다.

관련기사

애플도 작년에 이와 유사한 랩어라운드 디스플레이를 갖춘 아이폰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LG전자도 올해 초 휴대전화 상단을 화면으로 감싸고 있는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

애플도 작년에 랩어라운드 디스플레이를 갖춘 아이폰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미국 특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