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한성숙)의 인공지능(AI) 엔진 클로바가 자연스러운 대화 기술로 좋은 성적을 받았다.
네이버는 AI 대화 시스템 분야 국제 경진대회 ‘DSTC6(Dialog system Technology Challenge 6)’에서 논문을 발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DSTC는 2013년에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이번 DSTC6에는 네이버를 비롯해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만 동오대학교, 일본 인공지능 업체인 '넥스트레머' 등이 참가했으며, 미국 롱비치에서 10일(현지시간) 채택된 논문에 대해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네이버는 AI와 사람 간의 대화에서 자연스러운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를 찾아내는 기술에 대해 겨루는 ‘대화 단절 탐지(Dialog Breakdown Detection)’ 과제에 참가했다. 회사는 딥러닝 활용해 대화 간의 오류를 발견하는 자사 AI 대화 시스템 '클로바'의 기술을 제시한 논문을 발표했다.
예를 들어 ‘요즘 재미있는 영화가 뭐야?’라는 사람의 질문에 클로바가 ‘오늘 날씨 좋아’와 같이 문맥에 맞지 않은 대답을 할 경우, 이를 대화가 단절되는 요소로 인식한 후 걸러냄으로써 다음에는 올바른 대답을 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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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클로바 대화 시스템 기술이 해당 과제의 3개 평가 항목 중 2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로바 대화 시스템 김경덕 연구원은 “정확성 평가에서도 추가 실험을 통해 높은 성능을 내도록 시스템을 개선하여 발표를 마쳤다”며 “대화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고, 실제 사용자들이 스마트한 서비스로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